쌍용자동차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보이지 않은 채 22번째 희생자를 내자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문제해결을 요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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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문화예술인 성명서를 통해 “해고는 단순히 노사간 대립의 산물이 아닌, 생존의 박탈이자 인간존엄을 한없이 추락시키는 악행”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체제는 몸뚱이 밖에 없는 사람들을 일방적으로 희생시켜 놓고 전과자로 둔갑시키는데 한없이 능숙해졌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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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미화 씨도 기자회견에 참석해 “노동자들이 죽어나가도 눈도 깜짝하지 않는 이 정권은 나쁜 정권이며, 현 대통령은 나쁜 대통령”이라 비판하면서 “문화예술계 뿐 아니라 전 사회가 나서 줄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영화 제작사 명필름의 심재명 대표도 “쌍용차에 대한 무관심과 무기력이 참담하다”면서 “쌍용차 문제 해결을 위해 온 사회가 마음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며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문화예술계 인사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근처 식당으로 이동해 향후 문화예술계의 연대와 투쟁방향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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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노동자 범국민 추모위원회’는 이번 주를 추모주간으로 정하고 분향소에서 매일 각계의 추모와 지지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적으로 분향소를 확대 설치 한다는 계획이다. 또 토요일인 21일에는 평택 쌍용자동차 앞에서 범국민 추모대회를 예정하고 있다. (기사제휴=참세상)
주요 참석 문화예술인 |
박재동(만화가) / 정지영(영화감독) / 공지영(소설가) / 김미화(방송연예인) / 변영주(영화감독) / 심재명(명필름 대표) / 김제동(방송인) / 김여진(연예인) / 권병길(배우) / 임진택(판소리) / 권칠인(영화감독) / 이시백(소설가. 리얼리스트100 대표) / 심보선(시인) / 황규관(시인. 한국작가회의 자유실천위원회) / 임정희(문화연대 공동대표) / 전미영(한국민족예술인단체총연합 사무총장) / 송경동(시인) / 양기환(문화다양성포럼 대표) / 맹봉학(배우) / 여균동(영화감독) / 김정헌(예술가마을 네트워크 대표) / 김해원(어린이책작가.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어린이책 작가모임>) / 박은선(리슨투더시티) / 이철수(판화가) / 이동수(전국시사만화가협회 회장) / 권범철(전국시사만화가협회부회장) / 하재욱(전국시사만화가협회 사무국장) / 오성화(프린지 페스티벌 대표) / 임창제(한국독립영화협회 대표) / 민정연(꽃다지) / 박준(민중가수) / 한금선(사진작가. 최소한의 변화를 꿈꾸는 사진가들) / 김용민(만화가) / 최민(만화가) / 백정숙(만화평론가) / 최병수(작가) / 민정연(꽃다지) / 이선옥(작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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