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2시, 경북대학교 여정남공원에서 인혁당사건 37주년을 맞아 4.9통일열사 故여정남 정신 계승을 위한 문화제 ‘4월에 피는 꽃’이 열렸다.
문화제는 경북대 총학생회를 중심으로 여정남공원 건립위원회, 사회대, 법과대, 정치외교학과 학생회 등 대학생이 주축이 돼 개최됐다. 이는 2010년 여정남공원 건립 이후 올해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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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대학교 여정남공원에서 인혁당사건 37주년 故여정남 정신 계승을 위한 '2012 4월에 피는 꽃' 문화제가 열렸다. | | |
이현세(63) 여정남공원 건립위원회 상임대표는 “당시 법정에서 손 한 번 못 잡아준 것이 너무 아쉬웠다”며 “지역 민주주의 운동의 성전인 여정남공원에서 문화제를 통해 여정남 열사의 정신이 승화, 발전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인혁당 사건 유족대표 여정화(53) 씨는 “대구에서 독자적으로 작은아버지의 후배들이 연 문화제를 보니 꿈같은 생각이 들었다”며 “신념과 진심을 담은 그 분의 혼을 역사가 알아준 것”이라고 소회를 전했다.
참석한 학생들도 민주주의와 사회참여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김도엽 경북대 법과대학생회장은 “최근 사찰이나 비민주적 학교운영만 봐도 민주주의가 제대로 실천됐다 보기 힘든 것 같다”며 “학생들이 주체가 돼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건구 경북대 총학생회장은 “최근 총선을 앞두고 학생들이 민주주의를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경북대 총학생회 역시 이 정신을 이어받아 학내 민주화와 구성원 권리찾기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제는 여정남장학금수여, 여정남공원 건립 경과보고, 4.9인혁재단 상임고문 안재구 선생의 격려사, 후배들의 결의문 낭독,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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