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의원, “통합진보당과 선 그을 사람은 박지원 뿐”

“문재인 의원, 당 대표보다 대선 후보가 제격”
뉴스일자: 2015년01월06일 11시50분

새정치민주연합 2·8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박지원 의원이 “4월 보궐선거에서 통합진보당 세력과 함께하지 않겠다. 하지만 대선 후보는 이런 결단을 하지 못한다”며 경쟁 후보인 문재인 의원을 겨냥했다.

박지원 의원은 6일 오전 10시 대구시의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당대회는 대선 후보가 아닌 당 대표를 뽑는 자리다. 문재인 의원은 당 대표보다는 대선 후보가 제격”이라며 “당 대표는 준비된 제가 맡아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통합진보당과는 명확히 선을 그었다. 박 의원은 “법사위원으로 정당해산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석기 의원이 연루된 RO 사건에서도 통진당이 제명이나 탈당 조치를 하지 않은 것은 문제”라며 “통진당 해산으로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지역구 3곳에서는 어떤 경우에서라도 양보해서는 안 된다. 대선후보는 선을 그을 수 없으므로 제가 당 대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박 의원은 “대구에서의 승리를 위해 당권 도전을 접은 ‘김부겸의 길’을 가야 한다”며 당 대표 출마를 고사한 김부겸 전 의원과 관계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구경북 등 6개 지역 시도별로 2명씩 비례대표할당제를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새누리당 혁신위에서 논의 중인 석패율제와 관련해 박 의원은 “김부겸 전 의원과 저는 4년 전 석패율제 도입을 추진한 경험이 있었다. 여당에서 나선다면 석패율제 도입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7일 예비경선을 통해 당 대표 후보를 선출한다. 이후 2월 8일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를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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