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삼동 아파트, 주민투표로 관리직원 비정규직 전환 결정

투표 세대 가운데 82% 용역전환 찬성
뉴스일자: 2014년11월05일 17시30분

대구시 달서구 감삼동 우방드림시티 입주자들은 지난달 31일부터 4일까지 아파트 관리직 용역전환 주민투표를 진행했고, 투표자 대비 82%가 찬성해 정규직 관리직원 비정규직 전환을 결정했다. 이로써 10년 이상 정규직으로 일해오던 아파트 관리직원 12명은 전원 비정규직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4일 오후 주민투표 마감 결과 전체 유권자 2,160세대 중 1,605세대가 참여해 찬성 82%(1,320명), 반대 13%(210명)로 용역 위탁 관리가 결정됐다. 유권자 대비 투표율은 74%다. 이후 입주자대표회의를 통해 용역 업체 선정, 용역 위탁 변경 시점 등이 정해질 예정이다. 

관리직원노조(대구지역일반노조 우방드림시티지회)는 주민투표에 앞서 입주자대표회와 용역 위탁으로 변경 시, 직원 임금과 고용 승계를 약속했다. 이들은 앞으로 새로운 용역 입찰을 공고할 때마다 기존 직원 임금과 고용 승계 조건을 명시하도록 입주자대표회에 요구할 계획이다.

입주자대표회는 지난달 회의를 통해 전문성과 저렴한 관리비를 이유로 아파트 관리를 용역 위탁으로 바꾸는 안건을 상정해 10월 31일부터 4일간 용역 위탁 변경 찬반 주민투표를 진행했다.

▲우방드림시티(사진-다음 로드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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