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곤의 청춘브리핑] (18) 얼마나 더 아파야 청춘인가?

9월 29일 ~ 10월 12일
뉴스일자: 2014년10월14일 09시43분

▶ 20대 계약직 여직원의 죽음··· 월 136만원에 품었던 정규직의 꿈 <경향신문 10월 07일자 경제>
http://bizn.khan.co.kr/khan_art_view.html?artid=201410071530111&code=920100&med=khan

- ‘정규직 전환’을 위해 그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던 그녀. 하지만 돌아온 것은 직장 내 성추행과 이를 폭로한 이유로 집단 따돌림과 해고통보였다, 결국, 그녀는 해고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아이구~ 안타깝네...”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 ‘희망과 절망’이라는 경계에서 몸부림 치고 있는 그리고 ‘정규직 전환’이라는 달콤한 거짓말에 값싸게 쓰다 버려지는 청년들의 현 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얼마나 더 아파야 청춘인가?

▶ ‘서북청년단’ 시위 참가자 “부적절한 행동 사죄드린다” <go발뉴스 10월 09일자 사회>
http://www.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0529

- 독일 나치 SS친위대의 뺨을 후려칠 극우반공 백색테러집단 ‘서북청년단’ 재건이 준비되고 있다. 67년 전 무고한 시민들을 무자비하게 고문·폭행·학살한 ‘서북청년단’이 재건된다니 치가 떨린다.

‘청산되지 않은 역사는 반복된다.’

‘서북청년단 재건위’ 결성은 형법 제114조 및 폭처법(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과 제4조 '범죄단체조직죄'에 해당한다. 끔찍하고, 부끄러운 역사가 반복되지 않기 위해 검경의 수사가 절실히 필요하다.

▶ 권성동 논란, 국감 도중 비키니 사진 보다 딱 걸려 …권성동 의원 법안 논란 이유는? <서울신문 10월 09일자 정치>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41009500174

▲출처=머니투데이 기사 갈무리

- 국회의사당에서 누드사진을 감상한 심재철, 골프장에서 캐디 가슴을 터치한 박희태를 이어 국감장에서 비키니사진을 감상한 권성동...

다시금 ‘색누리당’이란 말이 어색하지 않게 만들어 주었다.

하지만 ‘비키니 권성동’은 비키니 사진 감상뿐만 아니라 법적 근로시간 연장하는 법안을 발의해 화두가 되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비키니 권성동’은 예전부터 재벌 편들기에 앞장서면서, 국감에서 재벌들에 대한 증인채택을 반대하던 자이다. 역시나 또 재벌 편을 들며 현행 주당 법적 근로 52시간을 60시간으로 늘리려고 하는 것이다. 이는 ‘더 오래 일하고, 더 적게 받는’ 노동착취 악법을 만드는 것이다.

그렇게 외치던 ‘경제 민주화’는 도대체 어디로 가고, ‘재벌 신봉화’만 남았는가?

▶ 연천 주민, 대북전단 살포 저지 나서 <세계일보 10월 12일자 정치>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4/10/12/20141012002362.html?OutUrl=daum

- 그들은 북한 주민들만 중요하고, 남한의 주민들은 중요하지 않은 모양이다. 삐라를 뿌려 ‘북한 민주화’를 이룩하려는 허무맹랑한 그들의 도전에 연천 주민들은 두려움에 떨었고, 개선되려나 싶었던 남북관계는 다시 경색되고 있다.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로 들어가라’는 누구나 아는 속담이 있다. 그런 배짱과 열정은 없는듯하여 진정성이 의심된다. 언제나 그렇듯 망상은 쪼잔하다.

그나저나 한번 뿌릴 때 수 천만 원이 들텐데, 그 많은 돈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지?
맞다. 지금 당신이 생각하고 있는 그 곳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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