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신 15:00] 조원진 의원 사무실 농성에 경찰병력 배치
저녁7시 조 의원 사무실 앞, 특별법 제정 촉구 시민 촛불문화제 연다.
세월호참사대구대책위가 18일 오전 국정조사 막말 파문을 일으킨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 사무실 점거 농성을 돌입한 가운데 사무실 주변에 경찰 병력 80여 명이 배치돼 사무실 출입구를 봉쇄했다.
대책위는 세월호 유가족 의견대로 수사권, 기소권이 부여된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조 의원의 국정조사위원 사퇴를 요구했지만, 농성 시작 4시간이 지난 오후 3시경까지 조 의원은 어떤 답변도 내놓지 않았다.
서창호 대책위 공동상황실장은 “세월호 참사 이후 100일이 지났는데 진상규명은 이뤄지지 않고 여야 간 정치 이해만 따지고 있다. 그 와중에 조원진 의원은 유가족에게 대못 박는 막말을 두 차례나 했다”며 “특위 위원으로서 자격이 없는 조원진 의원은 특위 위원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유가족들은 수사권과 기소권이 포함된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고 있다. 이것이 빠지면 의미가 없다”며 “최소한 농성하면 의원이 전화든 팩스든 답변을 해 줄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관계자는 7월 11일에 작성된 문서를 답변이라고 가지고 왔다. 또다시 유가족의 요구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현국 대구경북진보연대 상임대표는 “조원진 의원의 행태는 대구시민의 국격을 떨어트렸다. 국회는 기업 이익과 권력유지를 위해 희생자들에는 안중에도 없다. 세월호 사태를 유병언의 책임으로 묻지만, 유가족들이 가슴 아파하는 것은 유병언이 아니라 정부의 무능력”이라며 “충분히 살릴 수 있는 생명을 무능함 때문에 살리지 못했다. 구조보다 보고에 더 신경을 썼다. 이건 나라가 아니”라고 꼬집었다.
사무실 입구와 주변에는 경찰 80여 명이 배치됐고, 이 소식을 접한 대책위 관계자들도 속속 집결하고 있다. 대책위는 조 의원의 답변이 있기 전까지 농성을 지속할 예정이다. 대책위는 저녁 7시 조 의원 사무실 앞에서 시민들과 함께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촛불 문화제를 연다.
[1신 11:00] 세월호대구대책위, 조원진 의원 사무실 점거 농성 돌입
"유가족 요구 특별법 수용하고 조원진 국조위원 사퇴하라"
세월호참사대구시민대책위가 세월호 참사를 AI에 비유하며 막말 파문을 일으킨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 사무실 점거농성에 돌입했다.
세월호참사대구대책위 임성열, 김영순 공동대표 등 7명은 18일 오전 11시부터 대구 달서구 조원진 의원 사무실에서 농성을 시작했다. 이들은 세월호 유가족이 요구한 수사권, 기소권이 부여된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조원진 의원의 국정조사위원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농성에 돌입하며 "국정조사에 임하는 새누리당의 목표가 무엇인지 의심스럽다. 이 가운데 조원진 의원이 지난 11일 세월호 참사를 조류인플루엔자에 비유하는 등 국정조사에 대한 신뢰를 접도록 만들었다"며 "단식농성까지 들어간 유가족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농성자들은 조원진 의원의 국정조사위원 사퇴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농성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또, 세월호참사 대구시민대책위는 이날 저녁 7시 조원진 의원 사무실 앞에서 집중 촛불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뉴스클리핑은 http://newsdg.jinbo.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