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송전탑 반대 농성장 철거가 진행되는 가운데 115번 농성장의 주민은 구덩이에 들어가 목에 쇠사슬을 묶고 결사 항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곳은 주민 50여 명과 수녀, 연대 시민이 50여 명이나 모여있어 큰 충돌이 우려된다.
앞서 129번 농성장이 철거완료됐고, 127번 농성장도 철거가 이루어지고 있다.
11일 오전 10시 10분, 밀양시 공무원은 경찰병력의 호위를 받으며 115번 농성장으로 모여들고 있다. 또, 고정리 골안길 115 진입로에 굴착기 3대를 배치돼 있어, 농성장 철거 이후 빠른 공사 진행을 예고했다. 주민 10여 명은 농성장 아래 파인 구덩이에 들어가 목에 쇠사슬을 걸고 있다.
농성장에 모인 시튼 수녀회, 성가소비녀회 소속 수녀 30여 명은 농성장 안에서 묵주기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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