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전탑영화제 이후, "이제 25~26 밀양희망버스를 타자"

청도, 밀양 송전탑 문제 다룬 <송전탑>, <밀양전> 상영, 60여명 관람
뉴스일자: 2014년01월21일 11시07분

20일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전탑 영화제가 열렸다. 밀양희망버스 대구기획단과 청도345kV송전탑반대공동대책위원회가 주최한 송전탑 영화제에는 <송전탑(25분/이동렬 감독)>, <밀양전(75분/박배일 감독)>이 상영됐다.

영화 상영 후 박배일, 이동렬 감독과 밀양 부북면 평밭마을의 곽정섭 할머니, 청도 삼평리 할머니들이 관객과 대화를 나누었다.

박배일 감독은 “밀양이 언론에 많이 노출됐지만, 언론은 그들이 뽑아먹고 싶은 방식으로만 취재를 했다. 그래서 마을 주민들과 함께 놀면서 영상을 찍었고, 작품을 만들었다”며 “송전탑 반대 싸움을 벌이는 4개 면 마을 주민을 만나 이야기를 다룬 2편 <밀양 아리랑>을 제작 중”이라고 말했다.

이동렬 감독은 “작품을 만들면서 사투리에 적응하는 게 제일 힘들었다.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기 위해 영화에서도 사투리를 그대로 사용했다”며 “송전탑 건설에 전력부족 주장을 하는데, 전기와 관련한 후속 작업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송전탑 영화제는 1월 25~26일 진행하는 2차 밀양희망버스를 앞두고 열렸던 터라, 영화 관람 후 관객들은 희망버스에 참가하겠다고 밝혔다. 희망버스 참가신청 및 문의는 이보나 청도송전탑대책위 상황실장(010-4444-1210)이나 한상훈 대구민예총 사무처장(010-2494-0459)에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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