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일 대구시장이 2013년 세계에너지총회·의료복합단지·혁신도시 테크노폴리스를 시정 성과로 밝히며 3선 도전 의사를 내비쳤다.
김범일 시장은 23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송년 기자회견을 열고 “3대 전국체전과 2013세계에너지총회를 역대 최고 대회로 시민의 하나 된 힘으로 성공적으로 개최해 대구의 저력을 발휘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세계에너지총회는 물론이고 2015년에 세계 물 포럼 같은 행사들은 행사로써 큰 의미가 있지만 그걸 넘어 에너지사업, 에너지 모범도시의 면모를 보여야 한다”며 “물 관련 산업화에 집중할 것이다”고 말했다.
‘2013세계에너지총회’는 올해 10월 13일 대구에서 개최됐으며, 진행과정에서 인권활동가 강제 연행, 마임이스트의 퍼포먼스 방해 등으로 물의를 빚었다.
김범일 시장은 “의료복합단지는 5개 핵심시설이 준공됐고 혁신도시는 연말까지 4개 기관이 이전을 완료했다. 테크노폴리스는 인프라 공사가 끝나고 상당수의 연구기관이 입주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시정 결과 아쉬운 점으로 “유통·서비스업에 어려움 있다. 청년실업 해소도 큰 성과 못 냈다. 또 영남권 숙원인 신공항유치는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수요조사를 착수하는 일부 성과를 냈으나 갈 길이 멀다. 내년에 더 속도를 내서 좋은 결론 나오도록 노력할 것이다. 취수원 이전이나 k-2 이전 등 대형사업 진전 있었다. 속도가 더딘 점 시민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김 시장은 ▲내년 8월까지 대구수목원에서 대구테크노폴리스까지 진입하는 도로 완공 ▲대구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충분한 시운전 거쳐 지하철 3호선 개통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착공해서 명소로 만들 것 ▲공직기강 확립과 내부혁신 박차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3선에 도전할 거냐는 질문에 김 시장은 “나름대로 많은 생각 하고 있고, 시민들의 뜻을 수렴하고 있다. 현직에 있기 때문에 일이 우선이고, 충분한 여론을 수렴해서 적정한 시기에 발표할 것”이라며 3선 도전의 뜻을 내비쳤다.
이 뉴스클리핑은 http://newsdg.jinbo.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