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폭동' 아닌 '10월 항쟁'을 기억하자

10월 항쟁 추모제 및 학술 세미나, 문학제 열려
뉴스일자: 2013년09월30일 17시43분

해방 후 1946년 대구에서 미군정의 식량정책에 항의하며 벌어진 ‘10월 항쟁’ 67주년을 맞아 희생자를 추모하고 10월 항쟁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마련됐다.

10월 항쟁은 9월 조선노동조합전국평의회(전평)의 9월 파업과 미군정의 폭압정책에 대한 항쟁으로 대구에서 시작돼 달성, 칠곡, 영천 등 대구 인근 지역의 인민항쟁으로 확산돼 12월까지 지속됐다.

하지만 오랫동안 10월 항쟁은 ‘대구 폭동’으로 불려졌다. 이 때문에 ‘10월 항쟁 67주기 조직위원회’는 10월 항쟁에 대한 진상 조사와 역사적인 재평가가 필요하다며 학술제, 추모제, 시문학제 등을 마련했다.

‘67주기 10월 항쟁 정신계승 및 희생자 추모제’는 10월 1일(화) 저녁 6시 대구YMCA 강당에서 열리며, 이후 같은 장소에서 저녁 7시에는 희생자 유족과 시인들이 함께 마련한 ‘10월 문학제’가 펼쳐진다. 또, 이에 앞선 오후 2시에는  ‘10월 항쟁 학술 세미나’가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관 2층에서 진행된다.

2일(수) 오전 8시에는 경산폐코발트광산 학살지를 포함해 10월 항쟁 유적지 순례행사를 진행한다. 참가문의는 조직위원회(053-290-7474)로 하면 된다.


이 뉴스클리핑은 http://newsdg.jinbo.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