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비리 온상 새누리당이 자격심사? 정치보복”

진보당 김재연, 이석기 의원 자격 심사 합의...새누리당 규탄 나서
뉴스일자: 2013년03월27일 17시52분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합의한 이석기, 김재연 의원 자격 심사를 두고 통합진보당 대구시당, 경북도당이 “진보당에 대한 박근혜 정권의 정치보복”이라며 새누리당을 규탄하고 나섰다.

통합진보당과 대구경북진보연대는 27일 오전 새누리당 대구시당, 경북도당 앞에서 새누리당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자격 심사에 합의한 새누리당 의원 15인 가운데 대구경북에 지역구를 둔 의원은 이한구(수성갑), 홍지만(달서갑), 이철우(김천) 3명이다.

통합진보당은 “검찰이 7개월 동안 표적수사를 벌였지만 기소조차 되지 않아 자격심사안 자체가 성립할 수 없음에도 정략적 야합을 벌인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에 분노를 느낀다”며 자격 심사 합의를 “반민주적 폭거”라고 규정했다.

이들은 새누리당 윤리특별위원회 간사 김태흠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통합진보당을 향해 “북한 대변인”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부정경선의혹 때문에 자격심사를 청구했다는 새누리당 주장을 정면으로 뒤집는 것으로, 노림수가 진보당 말살임을 증명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통합진보당은 “부정비리의 온상인 새누리당이 과연 누구를 자격심사할 자격이나 있는지 조롱하고 있는 민심부터 제대로 살피기 바란다”며 “자격심사를 공개적으로 철회하지 않을 경우, 진실을 외면하고 정략적 의도가 점철된 거짓행위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포함한 지역구 의원 3인에게 “자격심사 참여를 공식 철회함으로써 역사 앞에 오명을 거두고 자신의 허물을 직시하는 정치인으로 태어날 수 있는 기회를 얻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새누리당 김태흠 의원 등 새누리당과 민주당 의원 30명은 지난 22일 통합진보당의 비례대표 경선과정에 절차적 하자가 있어 민주주의 원리에 위배된다며 이석기, 김재연 의원에 관한 자격심사 청구안을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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