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가 최근 3년 동안의 설 관련 민원을 분석한 결과 체불임금 지급요청이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4일 권익위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 동안 설 전후 15일간 온라인 정부민원접수창구인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를 통해 접수된 설 명절 관련 민원 916건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결과 916건의 민원 중 310건(33.8%)이 체불임금 지급요청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교통관련민원 189건(20.6%), 물품배송과정에서 발생한 민원 90권(9.8%), 공공시설 이용관련 민원 65건(7.1%), 인터넷 판매사기 민원 51권(6.6%) 순으로 민원이 제기됐다.
체불임금 지급요청 민원은 30, 40대(142건, 45.8%)와 남성(213건, 68.7%)에게서 주로 제기돼 명절 준비에 따른 가계 부담을 우려한 3,40대 가장들이 설 전에 체불된 임금을 받을 수 있기를 바라며 민원을 넣은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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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4월 전국건설노조 대경건설기계지부는 4대강 공사에서 5억원의 임금체불이 발생하자 9일 동안 대구시 건설본부 점거 농성을 진행했다. | | |
한편, 4일 대구시 건설본부는 설 전 체불임금 사전 방지를 위해 586억원 정도의 공사 대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설본부는 지난달 30일 건설현장의 소장 및 감리단장 등 대형 건설 공사장의 현장관계자 70여명을 대상으로 설 전 체불임금 사전 방지와 공사현장 안전사고 방지대책 특별교육을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대구에서는 관급 공사인 4대강 공사(금호강45-2공구)에서 5억원, 계성고 신축 건설 현장에서 4억원의 임금이 체불되어 갈등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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