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화성공장에서 해고당한 후 3년 동안 복직투쟁을 벌여오던 비정규직 노동자 윤OO씨가 28일 밤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28일 밤 지인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메시지를 남겼으며 이를 걱정해 자택을 찾아온 지인에게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고인의 시신은 경기 화성시 화성중앙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됐으며 소식을 전해들은 이들의 애도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6일 경기도 평택 쌍용차 희망버스에서 윤 씨를 만났던 한 지인은 “오랜 복직투쟁으로 지친 기색은 보였지만 이렇게까지 될 줄은 몰랐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밝혔다.
고인은 지난 2010년 ‘노사협의 없는 부당한 업무지시’에 잔업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징계해고를 당했으며 최근까지 기아자동차를 상대로 복직투쟁을 진행해왔다.
고인은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 유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가져갔으나 내용은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기사제휴=뉴스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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