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연구자 115명 김소연 후보 지지선언 나서

선언자 "투쟁하는 노동자가 주축인 김소연 후보 지지에 동참해달라"
뉴스일자: 2012년11월22일 18시04분

▲ 출처: 김소연 후보 트위터(@nodongcamp)

교수-연구자 115명이 김소연(무소속) 노동자대통령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다. 이들은 22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대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권 단일후보를 당선시켜 정권교체를 이루어야 한다는 높은 국민적 요구를 존중한다. 그러나 국민적 정서에도 불구하고 노동정치에 기반을 둔 진보정치의 활성화가 우리 시대의 가장 절실한 과제”라고 밝히며 김소연 후보 지지에 나섰다.


115명의 교수-연구자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세계자본주의의 장기적인 구조적 불황에 대한 자본의 대응책으로 진척된 신자유주의 세계화를 극복하는 것이 한국사회의 중요한 과제”라며 “ 초국적 금융자본의 전 지구적 지배 및 독점자본에 의한 노동자-민중에 대한 착취와 수탈을 강화하며 인류의 압도적 다수를 절망 상황으로 내몰고 있다”고 현 시대를 진단했다.

선언자들은 “김소연 노동자후보는 55일간의 공장점거 파업과 구속, 30일간의 단식농성, 공장 옥상에서 무려 94일간의 단식농성과 입원, 3개월에 걸친 포클레인 고공농성 등 장장 1895일에 걸친 장기투쟁 끝에 기륭전자에서 최초로 비정규직의 정규직으로의 전환을 이끌어낸 노동자의 대표”라며 김소연 후보지지 이유를 밝혔다.

선언자들은 “최근 세계 곳곳에서 터져 나온 ‘아랍의 봄’, ‘분노하는 사람들’, ‘월가 점령’ 운동 등 노동자-민중의 거대한 저항이 시작됐다”며 “이는 신자유주의 자본주의체제가 결정적 위기에 빠져들었음을 보여준다. 현재 진행 중인 야권 단일후보 당선을 통한 정권교체 전략에 선뜻 찬성할 수 없는 것은 이런 인식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과 안철수로 대변되는 자유주의 개혁세력은 이 땅에서 신자유주의반대 민주혁명을 성취시킬 의지와 능력을 지닌 정치세력이 아니”라며 “그들이 말하는 ‘경제민주화’에는 한미FTA 폐기와 새로운 통상정책에 대한 민중통제 및 금융사회화 정책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그들이 말하는 노동자 권익 보호에는 노동권의 제한 없는 보장과 노동운동의 강화 및 비정규직-정리해고제의 철폐가 고려되지 않는다”며 야권의 유력 주자인 문재인-안철수 후보 진영을 비판했다.

또, 통합진보당과 진보정의당에 대해서도 “현 통합진보당과 이 당의 탈당파가 만든 진보정의당은 서로 자신만이 진정한 진보정당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더 이상 노동자들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하는 ‘뿌리 없는’ 유사 진보정당”이라고 비판하며 “노동자들을 자본과 권력의 시혜적 자선의 대상으로 전락시키는 정치적 배신행동에 대한 준엄한 경고장”이라고 선언의 의미를 밝혔다.

선언자들은 “투쟁하는 노동자들이 주축이 된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위해 차이를 넘어 김소연 후보 지지 운동에 동참하자”고 호소하며 “지식인과 사회 인사들도 투쟁하는 노동자들과 함께 나아가는데 주저하지 말자”고 당부했다.
 

<김소연 후보를 지지하는 교수-연구자 선언자 115명>

강내희(중앙대), 강병익(서울교대), 권영숙(서울대), 권정택(대구대), 권창섭(서울시립대), 김영(부산대), 김준(동국대), 김경아(한미FTA대안학교), 김고연주(연세대), 김광남(성결대), 김교빈(호서대), 김명주(부산대), 김민정(남아공 콰줄루나탈대), 김상희(인제대), 김성균(성결대), 김성희(고려대), 김세균(서울대), 김소진(인제대), 김수행(성공회대), 김승은(고려대), 김영수(경상대), 김윤정(가천대), 김윤철(경희대), 김인선(부산대), 김정주(한양대), 김종미(가톨릭대), 김주영(부산대), 나원준(경북대), 남구현(한신대), 노중기(한신대), 노지영(민족문학연구소), 류성민(한신대), 류용선(프랑크푸르트대), 박설호(한신대), 박영자(동국대), 박은선(수유너머N), 박종성(호원대), 박주원(영남대), 박준성(역사학연구소), 박지현(인제대), 박한용(성프란시스대), 방은희(역사연대), 배성인(한신대), 백원담(성공회대), 서동진(계원예술대), 서영표(제주대), 손미아(강원대), 송민희(역사연대), 송호열(인제대), 신승환(가톨릭대), 심승우(고려대), 안태정(역사학연구소), 양정심(역사학연구소), 양정화(인제대), 양창아(부산대), 양해림(충남대), 연정은(역사학연구소), 오동석(아주대), 오유석(성공회대), 오은하(한국철학연구소), 오창룡(서울대), 오현철(전북대), 우승명(한신대), 우인희(부산대), 유경순(역사학연구소), 유윤영(부산대), 윤수종(전남대), 이광일(한신대), 이구표(인천대), 이규철(영국 요크대), 이도흠(한양대), 이득재(대구가톨릭대), 이민환(부산대), 이상의(역사학연구소), 이수룡(역사학연구소), 이순웅(한철연), 이승협(대구대), 이연미(프랑크푸르트대), 이영재(한양대), 이임하(역사학연구소), 이재성(성공회대), 이재유(건국대), 이진경(서울과기대), 이창언(연세대), 임송자(방송대), 임순광(경북대), 임춘성(목포대), 장복동(전남대), 장상환(경상대), 전갑생(한국제노사이드연구회), 전명혁(역사학연구소), 전재호(경희사이버대), 정규식(성공회대), 정병기(영남대), 정성진(경상대), 정정훈(서울과기대), 정호기(광운대), 제갈현숙(한신대), 조덕연(경북대), 조돈문(가톨릭대), 조동원(서울과기대), 조승래(청주대), 조원옥(부산대), 조정환(자율평론), 조희연(성공회대), 진경환(한국전통문화대), 진은영(이화여대), 진태원(고려대), 채수환(홍익대), 최갑수(서울대), 최진석(수유너머N), 최형묵(한신대), 최형익(한신대), 태혜숙(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 하유식(부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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