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국회의원 절반, 부동산 10억원 이상 소유

51.4% 10억대 부동산, 14.8% 1억대 주식 보유
뉴스일자: 2012년08월29일 20시08분

▲자료 출처 :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

29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19대 국회 신규 등록 의원 183명의 재산등록 내역과 지난 3월 공개된 2011년 기준 재산변동내역을 분석한 결과, 대구경북지역 19대 국회의원 중 절반 이상이 10억원 이상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경북지역 국회의원 27명 중 토지와 건물을 포함한 부동산 소유액이 10억원을 넘긴 의원은 14명(51.4%)이었다. 장윤석 의원(경북 영주시)이 60억 1,734만여원으로 가장 많은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었고, 이어서 강석호(경북 영양군영덕군봉화군울진군, 39억 1,323만여원), 이완영(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 36억 7,682만여원), 김광림(경북 안동시, 35억 6,573만여원) 의원 순으로 30억원 이상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었다.

장윤석 의원을 비롯한 4명은 20억원 이상 부동산을 소유한 새누리당 의원(39명) 중 10%의 비율을 차지했다. 가장 많은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장 의원은 본인 명의로 영주시 일대에 임야 3필지를 보유한 것으로 신고했고, 배우자 명의로 서울 동대문구 일대에 대지, 도로 등을 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경북 지역 의원 중 최고 자산가이 강석호 의원은 포항, 제주도, 영덕, 대구 등 4개 도시에서 대지, 임야, 답, 전 등 다수의 부동산을 신고했다.

특이한 부분은 제수 성추행 혐의를 받고 새누리당을 탈당한 김형태 의원(경북 포항시남구을울릉군)은 경북지역 의원 15명 중 가장 적은 3억 9,721만여원의 재산을 신고했지만, 신고된 건물과 토지가액이 13억 3,213만여원이라는 점이다. 김 의원은 10억 5,882만여원의 건물임대채무, 자녀혼사에 따른 사인간 채무 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 보유자 15명, 최고 보유자는 강석호 의원

한편, 대구경북지역 27명의 의원 중 15명의 의원이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가장 많은 주식을 보유한 의원은 강석호 의원이었다. 강 의원은 26억 5,528만여원의 상장주식과 1억 7,830만원의 비상장주식을 본인 명의로 신고했고, 배우자 명의로 1억 9,880만원의 상장주식을 신고해 모두 46억 3,708만여원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강 의원을 이어 김태환(경북 구미시을, 8억 6,310만여원), 김재원(경북 군위군의성군청송군, 6억 7,012만여원), 권은희(대구 북구갑, 2억 2,2317만여원) 의원 순으로 1억원 이상의 주식을 신고했다.

주식을 신고한 의원 중 김광림 의원은 배우자 명의로 7,000원 상당의 가장 적은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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