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건설노동자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지난 4일 4대강 사업 금호강 45-2공구에서 일 했던 건설기계노동자들은 50여일을 이어온 천막 농성과 연행 과정 끝에 6개월 동안 체불되었던 임금을 받을 수 있었다.
건설노동자들의 임금 체불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에 민주노총 건설노조 대구경북본부는 6월 27일 총파업을 예고하고 5일, 대구시 시청 앞에서 ‘전국건설노동조합 지역순회 선전단 발대식’을 열었다. 이들은 만성적인 임금 체불 문제를 해결하고, 노동 하층민으로 천대받는 건설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총파업과 연속된 투쟁을 이어갈 것을 선포했다.
오상룡 건설노조 대구경북본부장은 “건설노동자가 총파업을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어제까지 봐왔다”며 “공공발주공사에서 조차 6개월 동안 임금 체불이 지속되는 현실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싸우는 것 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어 오 본부장은 “오늘 우리는 발대식을 갖고 8일부터 10일까지 울진, 포항, 경주를 비롯한 대구, 경북 곳곳에서 건설노동자들을 만나 선전하고 조직해낼 것”이라며 “대구경북 건설노동자 2만명 이상이 서울로 올라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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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일, 건설노조 대구경북본부는 전국건설노동조합 지역순회 선전단 발대식을 열었다. | | |
건설노조 대구경북본부는 오늘 발대식을 시작으로 8, 9, 10일 지역 순회 선전 일정을 마친 후 10일 투쟁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건설노조의 발대식에 앞서 대구지역 5개 현안사업장 대표들의 기자회견이 있었다. 이들은 “5월 23일 현안사업장 집중 집회는 시작에 불가했다”며 “김범일 시장이 문제 해결에 나서지 않는 이상 대구시가 뒤엎어지는 투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소리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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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일, 대구시 각 현안사업장 대표들은 대구시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범일 대구 시장의 조속한 문제해결을 촉구했다. | | |
이들은 ▲지하철 해고자 원직복직 ▲시립시지노인전문병원 직접 운영 ▲대구시 버스 완전공영제 실시 ▲공영택시제도 시행 ▲대구지역 건설노동자 임금 체불 문제 해결 ▲상신브레이크 노사화합상 수여 취소 ▲친환경의무급식 시행 등을 대구시에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