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6시 대구지역 학교비정규직 대책위원회는 대구시 교육청 앞에서 학교비정규직노조 단체교섭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우동기 교육감이 직접 학교 비정규직 노동조합과 단체교섭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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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 오후 6시, 대구지역 학교비정규직 대책위원회는 대구시 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동기 교육감이 학교 비정규직 단체교섭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 | |
지난 4월 4일,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국여성노동조합 등은 세 개 노동조합은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전국학비연대회의)를 구성하여 16개 시도 교육청을 상대로 임금인상과 단체협약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서울교육청, 강원교육청은 공동교섭에 나섰고, 전북과 전남, 경기, 광주 교육청 또한 교섭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대구교육청은 “교육청이 교섭대상은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배현주 전국여성노조대경지부장은 “2002년 전국 처음으로 급식조리원들이 대구교육청을 상대로 집단교섭 투쟁에 들어가 1년 만에 조리원 1인당 적정담당인원을 낮추고, 근무일수를 260일로 인상하는 처우개선을 쟁취했다”며 “10년 전 학교 비정규직 노동조합이 집단단체교섭을 한다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우리는 그 길을 선택했고, 단결했고, 끝까지 투쟁해냈다”고 강조했다.
또 배 지부장은 “우리가 끝까지 투쟁할 수 있었던 것은 뼛속까지 사무치는 서러움과 억울함 때문이었다”며 “비정규직에 대한 서러움과 억울함으로 우리는 더 많은 수로 지금 모였다. 더욱 단결하여 승리하자”고 고무했다.
이어 김영순 전회련학교비정규본부대구지부장은 “지난 5월 23일 대구지방노동청은 사용자측 교섭 당사자가 누구냐는 질의에 각 시도 교육감이 당사자라고 알려왔다”며 “그런데도 교육청은 교육감이 교섭대상이 아니라고만 한다. 어이가 없다”고 교섭을 회피하는 교육청을 비판했다.
정경희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대구지부장은 “대구시 교육청은 비정규직을 언제든 폐기 처분할 수 있는 기계로 보고 있는 것 같다”며 “교섭에 응하지 않는 교육청에 똘똘 뭉쳐 실력행사를 해보이겠다”고 강하게 교육청을 압박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교육청의 즉각적인 단체교섭을 촉구하는 행동에 나설 예정이다. 이들은 6월 4일부터 교육청 앞 피켓시위를 시작하고, 6월 18일에는 대구교육주체 결의대회, 6월 23일에는 서울 상경 집회, 6월 25일부터 7월 15일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들어가 8월 집중행동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노동자들의 단결된 힘으로 공공기관인 학교에서부터 비정규직 차별을 철폐하고 법과 제도 개선을 위해 나설 것”이라며 “우동기 교육감이 노동청 결정대로 교육섭에 나올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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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5월 30일부터 대구 곳곳을 누비며 최저임금의 실태를 고발하고, 생활임금 쟁취를 위한 목소리를 알려내기 위해 출정한 ‘생활임금쟁취! 비정규직철폐! 대행진’ 행진단은 기자회견 말미에 간단한 해단식을 가졌다. | | |
한편, 지난 5월 30일부터 대구 곳곳을 누비며 최저임금의 실태를 고발하고, 생활임금 쟁취를 위한 목소리를 알려내기 위해 출정한 ‘생활임금쟁취! 비정규직철폐! 대행진’ 행진단은 기자회견 말미에 간단한 해단식을 가졌다.
이들은 지난 2박 3일 동안 대구 곳곳에서 행진과 선전전을 통해 시민들을 만나왔다. 박기홍 성서공단노조 조직부장은 “대구를 떠들썩하게 하고 싶었지만 그러지는 못했다”며 “하지만 즐거운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최저임금의 실태를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