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어떤 사람에게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가운데 한 마리가 길을 잃었다고 하면, 그는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다 남겨 두고서, 길을 잃은 그 양을 찾아나서지 않겠느냐? 내가 너희에게말한다. 그가 그 양을 찾으면, 길을 잃지 않은 아흔아홉 마리 양보다, 오히려 그 한 마리 양을 두고 더 기뻐할 것이다. 이와 같이, 이 작은 사람들 가운데서 하나라도 망하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다.(마태복음 18: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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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박창근 씨가 희생자를 추모하는 노래를 부르고 있다. 그 뒤로 분향소가 보인다. | | |
17일 오후 7시 대구 228공원에서 목회자와 시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쌍용자동차 희생자를 추모하는 예배와 문화제가 열렸다. 지난 7일 천주교에서 희생자를 추모하는 미사를 진행한데 이어 개신교 목회자들도 '정리해고 없는 세상'을 위해 나선 것이다.
2009년 정리해고로 쌍용차 노동자와 가족 22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에 민주노총대구본부와 대구진보민중공투본은 지난 15일부터 228공원에 쌍용차 희생자 추모 분향소를 설치했다.
이날은 KNCC대구인권위와 목회자정의평화실현위원회 주최로 추모 예배가 열렸다. 서일웅 목사는 “억울한 죽음과 희생된 22명을 목회자들이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추모 말씀을 전했다.
참가자들은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을 합창하며 예배를 마쳤다. 이후 진행된 문화제에서 임복남 성서공단노조 부위원장은 “벌써 228공원에서 쌍용차 노동자들 영상을 3번째 본다. 볼 때마다 노동자는 하나라는 말의 의미를 곱씹어본다”며 “일터에서 쫓겨났을 때 말이 아닌 행동으로 노동자는 하나라는 의미를 실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토요일 19일에는 22번째로 희생된 노동자의 49재에 희생자 추모 범국민대회가 서울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