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소리 투어’차 대구에 방문한 새누리당 전당대회 출마자들이 노동자들의 쓴소리를 외면한 채 돌아갔다.
새누리당 전당대회 출마자 김경안, 황우여, 이혜훈, 유기준, 정우택, 홍문종, 심재철, 원유철, 김태흠 후보자 등 9명은 11일 오후 대구청소년 종합지원센터 2층에서 ‘학교폭력 관련 쓴 소리 듣기’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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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여 명의 노동자들이 새누리당 후보자들에게 간담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출처 ; 대구MBC노조] | | |
대구MBC노조, KBS새노조대경지부, 대구지하철노조, 영남대병원노조, 건설기계노조 조합원 30여 명은 행사장 주변에서 쓴소리를 하기 위해 면담을 요구했다.
대구MBC는 낙하산 사장 선임과 언론 공정성 확보를 위해 2달째 파업중이다. 대구지하철 노동자들은 8년 째 해고 싸움을 지속하고 있다. 건설기계노동자들은 4대강 지류사업에서 임금체불을 당해 건설본부 앞에서 농성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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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담회 요구를 뒤로한 채 새누리당 당직자들이 뒷문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출처 : 대구MBC노조] | | |
대구MBC노조에 따르면 새누리당 대구시당 당직자가 행사 뒤 면담을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지만 후보들은 "다음 일정상 면담은 나중에 하자"며 뒷문으로 행사장을 빠져나갔다. 이 과정에서 버스 탑승을 막으려는 조합원들과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사복형사로 추정되는 청년이 대구MBC 서상국 아나운서의 멱살을 잡고 넘어뜨리려 했고, 버스 탑승구 난간을 잡고 서있던 권창모 대구MBC노조 위원장이 새누리당 당직자로 추정되는 남성에게 떠밀려 어깨를 다치는 등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대구 일정을 마친 전당대회 후보들은 이후 일정 수행을 위해 전주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