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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관리툴 2012년05월12일 16시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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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중앙위 고함과 욕설 속에 진행
[2신 : 15시40분] 이정희, 통합진보당 중앙위원회 직전 사퇴...긴장 고조

성지훈, 김용욱 기자 newscham@jinbo.net

[2신: 15시 40분]통합진보당 중앙위 고함과 욕설 속에 진행

2시 30분께부터 개회를 선언한 통합진보당 중앙위는 1시간여 동안 성원확인과 회순통과 과정부터 파행 조짐을 보였다. 763번 중앙위원이 “중앙위원 중에 주민등록번호 뒷자리가 같은 사람이 있을 수 있다. 정확한 중앙위원 명부 대조를 해 달라”고 제기했지만 회의 의장인 심상정 대표가 ‘문제가 없다’며 개회를 선언했다.

▲ 의장석으로 돌진하는 한 참관인을 막고 있다.

▲ 성원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한 중앙위원
이어 심상정 대표가 회의순서를 통과시키기 위해 회의를 진행했지만 당권파 쪽 참관인들과 중앙위원들이 사실상 회의를 진행하기 어려운 정도의 항의와 구호를 외치기 시작했다. 회의장 뒤쪽 참관인 석에 자리 잡은 200여명의 당권파 쪽 당원들은 ‘강행처리 반대’, 당원 총투표 실시‘ 등이 적힌 손피켓을 들고 ‘명부확인’ 구호를 30여분 째 외쳤다. 또한 일부 참관인들은 의장석위에 올라가거나 의장석으로 돌진하기도 했다.

앞서 3인의 공동대표는 중앙위 모두 발언을 통해 각자의 소회를 밝혔다. 심상정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이날 중앙위원회 모두 발언을 통해 “오늘 우리 앞에는 희망의 길과, 절망의 길, 두 개의 길이 있으며 그것은 곧 승리의 길과 패배의 길”이라며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말 그대로 진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그것만이 진보정당을 의지하고 있는 노동자 국민의 명령이라는 점을 우리는 깊이 자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시민 공동대표는 “당의 공동대표로서 우리 당의 내부 선거를 제대로 관리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공동대표직을 떠나면서 다시 한번 통합진보당에 기회를 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조준호 공동대표는 “국민을 하늘같이 모시고 노동자 농민 기층대중을 우리의 희망으로 만들고,미래를 열 수 있는 길을 오늘 결정한다. 중앙위 결정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저로 인해 우리 당원들이 혹여 마음의 상처가 되셨다면 죄송하다. 저의 부족함을 용서해달라”고 밝혔다.

조준호 대표는 이어 “우리 국민과 노동 대중이 우리의 길을 열어줄 것이라 믿는다”며 “오늘 이 중앙위가 우리의 책임을 다하는, 지혜로운 자리, 원만한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 이정희 공동대표가 사퇴의사를 밝힌 후 퇴장하고 있다.
[1신: 14시]

12일 오후 2시 통합진보당 1차 중앙위원회 개회 직전 이정희 공동대표가 사퇴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정희 공동대표는 회의 시작 직전 “오늘 이 자리에서 공동대표직을 사퇴한다”고 짧게 사퇴의사를 밝히고 퇴장했다. 이 공동대표는 사퇴의사를 밝히고 퇴장하기 전 유시민 공동대표, 심상정 공동대표와 인사를 나눴다. 진상조사위원장인 조준호 공동대표와는 별다른 인사 없이 퇴장했다. 이날 중앙위원회 의장은 심상정 공동대표다.

이정희 대표의 대표직 사퇴와 퇴장은 당권파 쪽 당원들의 중앙위 무산을 위한 실력행사 가능성을 높여준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중앙위원회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비당권파 쪽 한 인사는 “아직까지 당권파 쪽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비례대표 사퇴 문제가 전혀 의견접근을 이루지 못했다. 이정희 대표의 사퇴는 지난 전국운영위 같이 파행이 될 경우 이 대표가 의장석에 앉아 공동 책임을 지지 않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인사의 관측대로 2시 30분께 심상정 의장이 성원을 확인하는 과정 부터 고함과 욕설이 나왔다. (기사제휴=참세상)



성지훈, 김용욱 기자 newscham@jin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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