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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반올림(http://cafe.daum.net/samsunglab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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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씨는 지난 1997년, 19세의 나이로 삼성반도체 온양공장에 입사해 고온테스트 공정에서 6년간 근무했다. 이후 2003년 봄, 퇴사 후 전업주부로 생활해 왔다
하지만 지난 2010년 5월 5일 어린이날, 이 씨는 뇌종양(교모세포종) 진단과 함께 1년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진단 후 뇌수술과 항암치료 등을 받으며 투병해 왔지만, 결국 2012년 5월 7일, 오후 8시 경 사망했다.
유족으로는 남편 정희수 씨와 8살, 6살 난 두 아이가 있다. 고 이윤정 씨의 빈소는 인천산재병원(구 인천중앙병원)에 차려졌다.
한편 고 이윤정 씨와 같은 라인에서 일했던 유명화 씨 역시 중증 재생불량성빈혈을 앓고 있다. 유 씨 역시 수혈에 의지해 11년 째 투병생활을 하고 있다. 지난 3월 3일에도 삼성반도체 기흥공장에서 근무했던 고 김도은(36) 씨가 유방암으로 사망했다.
지금까지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에 접수된 반도체 전자산업 직업병 피해제보는 154명에 달하며, 이 중 62명이 사망했다. 삼성 직업병 피해제보 수는 137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삼성 직업병 피해 제보자 중 54명이 사망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