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전국에서 광우병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 중단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렸다. 대구 동성로에서도 70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촛불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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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대구 동성로에 시민들이 모여 광우병 미국 쇠고기 수입 중단을 촉구했다. | | |
지난 4월 24일, 미국 농무부는 캘리포니아주 중부지방 목장에서 사육된 젖소 한 마리에서 광우병 증상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광우병 소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4번째다. 하지만 정부는 현지에 조사단을 파견한 것 외에 이렇다 할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어 비판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현지조사단은 광우병이 발생한 목장에 방문조차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촛불집회에 참석한 이재동 씨는 “2008년에 정부는 광우병이 발명하게 되면 즉시 수입을 중단하겠다고 했었다”며 정부가 즉각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 씨는 또 “먹거리 안전은 국민의 가장 중요한 권리”라며 “미국과 이명박 정권이 국민의 권리를 빼앗아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권숙례 아이쿱대구생협 이사장은 “태국에서는 광우병 보도 이후 수입 중단 조치를 했다”며 “동남아 나라들 보다 우월하다고 자부하는 한국 정부는 전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권 이사장은 “한국 국민들은 그래도 정부를 신뢰하고 있는 것 같다. 이 신뢰에 대한 답을 정부는 해줘야 한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조치를 요구했다.
한편, 소비자시민모임에 따르면, 이번에 발병한 광우병이 종전의 광우병보다 더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시민모임은 “미국의 소비자연맹(Consumers Uniom)으로부터 받은 정보에 의하면 이번에 미국에서 발생한 광우병은 이전의 어떤 경우보다 더 심각하다”며 “미국 소비자연맹의 전문가에 따르면 이번 광우병은 L-타입 광우병 계통으로서 종전의 광우병보다 더 빨리 감염되고 더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