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저녁 7시, 대구 2.28기념공원에서 대구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평통사)은 한반도 평화 협정 실현과 강정마을 해군기지건설 반대를 내걸고 평화촛불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매달 셋째주 목요일 평화 통일을 염원하는 촛불집회를 기획하고 있다. 이날은 지난 3월 22일 첫 집회 이후 두 번째 촛불집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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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맹이 하나 꽃 하나 건드리지 마라"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건설 반대를 촉구하는 피켓 | | |
백창욱 대구 평통사 대표는 “강정마을은 지금 총만 없지 전쟁터와 다를 것 없다”며 “마을은 오랜 싸움으로 이미 피폐해진지 오래다”고 강정마을 소식을 전했다. 백창욱 대표는 지난 3일 강정마을에서 해군기지건설을 막기 위해 공사장에 진입해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체포 된 바 있다.
백 대표는 “경찰이 나를 체포할 때, 업무방해와 재물손괴죄로 연행했다”며 “업무방해는 인정할 순 있으나 재물손괴죄를 적용하는 것은 웃겼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이 손괴했다고 말하는 재물은 해군이 아무런 법적 근거도 없이 불법으로 설치해놓은 펜스를 말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해군기지문제를 안보문제라고 말들 하는데, 안보문제가 아니라 민주주의 문제”라며 “애초에 해군기지건설 결정 자체가 비민주주적인 방법으로 결정되었다”고 지적했다. 실제 해군기지건설은 지난 2007년 4월 강정마을인구 1930명 중 단 87명이 참석한 마을회의에서 박수로 통과되어 절차상의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또한, 당시 제주 지역 신문인 <한라일보>는 오후 5시 40분께 마을회의 결과를 보도했는데 당시 마을회의는 그날 저녁 7시에 열려, 사전에 합의된 내용이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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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평통사는 지난 3월부터 매달 셋째주 목요일에 평화, 통일 염원하는 촛불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 | |
한편, 이들은 지난 13일 북한이 인공위성 발사로 인해 빚어진 북미갈등과 한반도 긴장 고조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었다.
이들은 “북미간의 적대관계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북미양국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갈등과 대립, 군사적 긴장과 전쟁위기 등은 사라지지 않는다”며 “적대관계를 해결하고 한반도 평화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한반도 평화협정을 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2010년 발생한 연평도 포격 사건을 언급하며 “이런 불안과 고통을 끝내려면 한반도 평화협정을 체결해야 한다”며 “지금 비록 적은 수의 촛불이 여기 모였지만 이 촛불들이 힘을 합치면 횃불이 되고, 나아가 거대한 둘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들이 힘을 모아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