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대구투쟁연대, 대구시의회와 중증장애인지원조례 개정안 합의 - 뉴스민
뉴스민 로고
무제 문서
뉴스 오피니언 기획/특집 지역광장 사진/영상 주말판 노는날  
 
뉴스홈 > 뉴스 > 사회
뉴스관리툴 2012년04월04일 20시49분    
글자크기 글자크기 크게 글자크기 작게 기사내용 이메일보내기 뉴스프린트하기 뉴스스크랩하기

420대구투쟁연대, 대구시의회와 중증장애인지원조례 개정안 합의
시청, 시의회, 장애계 대표와 공식협의테이블 구성하기로

천용길 기자 droadb@newsmin.co.kr

<중증장애인자립생활지원조례>를 날치기 통과시킨 대구시의회가 진통 끝에 420장애인차별철폐대구투쟁연대(420대구투쟁연대)와 개정안 논의에 합의했다.
 
▲ 420장애인차별철폐대구투쟁연대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장애인 생존권을 확보하는 '장애인차별철폐의 날'로 만들기 위해 구성되었다.
420장애인차별철폐대구투쟁연대 지난 3일 오전 12시, 대구시의회의 <중증장애인자립생활지원조례> 본회의 날치기 통과에 항의하며 ▲대구시의장의 책임있는 사과 ▲현 조례의 폐기 및 전면 개정을 요구했다.
 
당시 시의회 의장을 포함해 조례를 공동발의 했던 이재화, 정순천, 김대성의원이 총선 유세 지원 등의 일정으로 면담이 3~4시간씩 지연되고, 이후 면담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함에 따라 중증장애인 30여명은 이틀간 의장실을 점거하고 답변을 기다려왔다. 이 과정에서 시의회 측에서 시의회 문을 잠그고, 장애인들이 이용하는 엘리베이터를 통제하는 등 마찰을 빚기도 했다.
 
4일 오후 5시, 김화자 대구시의회 의장, 송세달 의원, 이영선 대구시청 사회복지여성국장, 정남수 복지정책관이 참석한 가운데 중증장애인 자립생활 지원 조례의 전면개정을 위한 대구시의회-대구시청-420대구투쟁연대 등 장애계 대표 5인과 공식적인 협의테이블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또, 자립생활에 필수적인 활동지원서비스 추가지원, 자립주택 및 임대료 지원 등 주거지원에 대한 개정안을 골자로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박명애 420대구투쟁연대 상임공동대표는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앞으로의 협의를 통해 시의회와 시청을 더욱 적극적으로 이끌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금호 420대구투쟁연대 집행위원장은 “앞으로 협의를 통해 원활하게 문제를 풀려면 과제가 많이 남은 것 같다”고 밝혔다. 아울러 “다만 이번 투쟁을 통해 우리가 복지의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라 적극적인 주체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의지를 밝혔다.
 
420대구투쟁연대는 장애인을 시혜와 동정의 대상으로 치부해 온 기존의 ‘장애인의 날’을 거부하고, 4월 20일을 장애인 생존권을 확보하는 ‘장애인차별철폐의 날’로 만들어가기 위해 대구지역의 장애, 인권, 노동, 시민사회단체들이 모여 구성한 연대체다. 420대구투쟁연대는 8일 오전 7시 장애인차별철폐 국제마라톤대회 액션을 시작으로 장애인차별철폐를 위한 활동을 이어 갈 예정이다.
천용길 기자 droadb@newsmin.co.kr

ⓒ 뉴스민 (http://www.newsmi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보도자료 newsmin@newsmin.co.kr

 
장애인생존권 외면한 대구시의원, 선거운동 열중
[3보] 420투쟁연대, 결국 합의점 찾지 못해...
폐기 하기로 했던 알맹이 빠진 조례안 날치기 통과
"대구시장 후보들 장애인 권리보장 공약 수용하라"
뉴스스크랩하기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사회섹션 목록으로

이름 비밀번호
 67142622  입력
다음기사 : 40년을 남으로 살아온 딸이 부양의무자란 이유로... (2012-04-04 22:28:35)
이전기사 : 장애인생존권 외면한 대구시의원, 선거운동 열중 (2012-04-04 12:37:39)
많이 본 기사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최근 기사
열악한 대구 시민 복지…”복지기준선 필요...
낙동강, 맹꽁이 사라지고 큰빗이끼벌레만
청도 송전탑 공사 강행 1년, 피해 주민 “...
중구청, 대구 지자체 중 비정규직 비율 1위
국가는 유령이다: ‘유일자(唯一者)’ 막스...
“학교 급식인원 감소 예상된다”며 조리원...
민주노총 대구본부, ’10월 항쟁’ 답사 진...
삼평리 주민과 연대자, 송전탑 넘는 넝쿨이...
노조탄압 논란 ㈜오토..."시급 5,270원 알...
그리스에 대해 프랑스인들이 보여주는 열정...
뉴스민 하단메뉴
하단구분바

사단법인 뉴스민 | 등록번호 : 대구 아00095(2012.8.24) | 발행인 : 노태맹 | 편집인 : 천용길
창간일 : 2012.5.1 | 대구광역시 달서구 성당동 72-18 노동복지회관 2층뉴스민
TEL : 070-8830-8187 | FAX : 053)211-4719 | newsmin@newsmin.co.kr

뉴스민RSS정보공유라이선스정보공유라이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