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검찰청이 대구지역 '4.24 총파업'에 참여한 민주노총 대구본부장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임성열 민주노총 대구본부장, 이길우 건설노조 대경본부장 등 노조 간부 4명에게 일반교통방해, 공무집행방해, 폭력행위 등 혐의를 적용했다. 영장실질심사는 24일 진행된다.
민주노총 대구본부, 대구민중과함께 등은 지난 4월 24일 총파업 집회를 열었다. 반월당네거리에서 출발한 참가자들과 대구노동청에서 출발한 참가자들이 범어네거리에서 모여 새누리당 대구시당 방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1시간여 동안 대치했다.
한편, 4.24 총파업에 함께한 대구민중과함께는 이번 구속영장 청구가 “정당한 총파업에 대한 공안탄압, 노동탄압”이라며 24일 오전 10시 대구지방검찰청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