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퀴어문화축제가 오는 6월 27일 대구시 중구 동성로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올해로 7회를 맞은 대구퀴어문화축제(퀴어축제)는 “혐오를 쏴라! 007(가)”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다. 지난해 “사랑은 혐오보다 강하다”는 슬로건으로 개최된 6회 퀴어축제에서 일부 기독교단체가 방해 집회를 벌여 큰 이슈가 되기도 했다.
올해 퀴어축제는 퍼레이드는 물론 퀴어를 소재로 한 영화제, 연극 등으로 꾸며진다. 또 서울, 광주 등 전국에서 ‘퀴어버스’를 타고 온 참가자들이 함께한다. 대구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올해 800명 이상 참가자들이 퀴어축제를 찾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퀴어축제 조직위원회는 장소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미 지난 2월, 대구기독교총연합회가 대구시, 대구시설관리공단, 대구중부경찰서에 퀴어축제 불허를 요청하면서 지난해와 같은 충돌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배진교 조직위원장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축제 규모가 크다. 그만큼 (기독교단체와 충돌 등) 안전 문제도 있고, 큰 규모를 수용할 수 있는 안정적인 공간에서 개최하려고 고민하고 있다”며 “현재 동성로 일대 2곳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