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대구지역 성평등 디딤돌상과 걸림돌상을 대구교육대학교에서 싹쓸이한다.
세계여성의 날을 앞두고, '3.8세계 여성의 날 기념 22차 대구여성대회 조직위원회'(조직위)가 2015년 대구지역 성평등 디딤돌상에 대구교대 총학생회, 성평등 걸림돌상에 대구교대 남승인 총장을 선정했다. 조직위는 대구여성단체연합, 대구여성인권센터, 대구여성노동자회 등 25개 단체로 구성돼있다.
신미영 조직위 집행위원장은 “작년에 권력형 성희롱 사건이 많았다. (대구교대 성희롱) 사건은 아직 진행 중이지만, 남승인 총장은 자기의 행동이 성희롱인지 아닌지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에 비해 당시 교대 총학생회는 대처를 잘했다. 피해 학생들을 보호하고, 2차 피해를 받지 안도록 학우애를 발휘했다”고 수상자 선정 이유를 말했다.
안영빈 대구교대 총학생회장은 “아직 총장님이 사퇴하지 않았고, 해결된 것이 없어서 상을 받기도 부끄럽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서 대학 내에 여성을 배제하는 성불평등한 문화가 공론화되고, 성평등한 문화가 만들어지는 시발점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직위는 오는 6일 오후 5시, 제22차 대구여성대회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107주년 3.8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열리는 이번 대회는 ‘모든 차별에 반대하는 나는 페미니스트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대구백화점 앞 민주광장에서 열린다.
한편, 지난해 8월 남승인 총장은 학생해외문화탐방 중 성추행·폭언을 했다는 의혹으로 학생과 지역 여성단체의 비판을 받았다. 총학생회와 대책위원회는 성희롱, 성폭력 문제 해결 전문기구 설치와 전문가 배치, 피해자에 대한 공개사과, 총장 사퇴 등 5가지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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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0월, 대구교대 전체학생대표자들이 남승인 총장 자진 사퇴를 요구하며 결의대회를 열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