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월성 원전 1호기 연장 가동에 대한 3차 원자력안전위원회 심사를 앞두고, 환경운동연합이 진행한 여론조사의 응답자 60.8%가 월성 1호기를 폐쇄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환경운동연합은 23일 사회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월성 원전 1호기 수명 연장과 원전 정책에 관련한 여론조사를 했다. 설문은 지역 성 연령별 인구비례할당 무작위 추출해 휴대전화 ARS RDD( Random Digit Dialing)방식으로 진행했고, 신뢰수준은 95%(±3.1%p)다.
월성 원전 1호기 연장 가동 여부 심사가 진행되고 있는지 “전혀 몰랐다”고 답한 응답자는 31.2%, “자세히 모르지만 들어는 보았다”고 답한 응답자는 43.7%였다.
월성 원전 1호기 재가동 여부에 대해 60.8%가 “안전을 담보할 수 없으므로 폐쇄해야 한다”고 답했고, 30.4%가 “안전성 검사를 통과하면 재가동해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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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원전 정책 관련 국민여론 결과보고서, 환경운동연합) | | |
우리나라 원전 안전성과 위험성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 57.4%가 “위험하다”고 답했다. 반면, “매우 안전하다”고 답한 4.7%에 불과했다.
원전 정책을 결정할 때 “안전성”을 가장 중요한 평가 기준이라고 한 응답자가 79.3%로 가장 많았고, 국민 여론, 경제성, 주민 의사가 각각 6.4%, 5.4%, 4.6%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경북에서 84.2%, 수도권에서 82.7%로 안전성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에 환경운동연합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 다수의 국민이 월성1호기 수명연장이 아닌 폐쇄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현재의 심사과정에서 소통이 부족하다는 결과를 보였다”며 “정부는 이러한 국민의 의견을 반영해 안전성 문제부터 논란 중인 월성1호기 수명연장을 밀어붙이기 식으로 강행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월성 1호기는 설계수명 30년이 만료돼 지난 2012년부터 가동이 중단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월성 1호기 수명을 10년 더 연장하는 안전성 심사를 지난 2월 12일부터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