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1호기 동경주 대책위원회’ 소속 주민 1천여 명이 29일 오전 경주 월성원자력본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월성1호기 계속운전 철회와 영구폐쇄를 촉구했다.
월성1호기는 1982년 발전을 시작해 2012년 11월 설계수명 30년이 끝났다. 이미 조기 노후화가 진행되어 50여 차례의 고장 및 사고를 일으켰고, 다량의 삼중수소를 배출해 주민 건강을 위협해왔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15일 오전10시부터 '제33회 원자력안잔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월성1호기 계속운전 허가(안)을 상정·심의를 진행했지만, 결론을 내지 않은 채 내달 12일로 연기했다.
동경주대책위는 “최근에 실시한 스트레스테스트 민간검증단의 보고회에 따르면 아직까지도 개선되지 않는 사항이 상당하여 안전운전을 보장할 수 없는 결과가 도출되었다”며 “세계적인 추세가 경제성이 없는 원전은 폐로를 기정사실로 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왜 이렇게도 노후화되고 경제성이 없는 월성1호기 계속운전을 획책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원안위를 비판했다.
이들은 “원자력 밀집지역에 사는 주민으로서 일본 국민의 참사를 결코 남의 일로만 받아들일 수 없다”며 “월성1호기에 필요한 것은 계속운전이 아니라 안전한 폐로계획을 세우는 것”이라고 밝혔다.
동경주대책위는 “삼중수소방사능을 다량으로 뿜어내고, 지진에 취약하게 설계된 캔두형 중수로인 월성1호기의 계속운전 획책을 즉각 철회하고 영구 폐쇄”와 “지역주민의 최소한의 요구인 반경 5km 이내 완전 이주"를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에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