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창조경제협의회 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창조경제혁신센터(혁신센터)의 사업 윤곽이 드러났다. 삼성과 연계로 벤처기업 창업과 육성을 지원(엑셀러레이팅)한다는 것이다. 특히, 삼성이 관심을 기울이는 IoT(사물인터넷) 사업 발굴을 추진한다는 계획도 제출됐다.
20일 오전 11시, 대구시 동구 신천동 혁신센터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의 주재로 열린 회의에는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주요 사업계획과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 등 지원기관의 협력방안이 논의됐다. 이날 회의에는 대구광역시를 포함해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삼성전자 등 24개 정부기관, 협력기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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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종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부장(왼쪽)과 권영진 대구시장(오른쪽) | | |
혁신센터는 주요 사업계획으로 삼성과 함께 벤처기업의 창업과 육성을 지원키 위한 ‘C-Lab’을 운영한다. 2014년 12월에 C-Lab 입주팀 18개 팀을 선정했으며, 이들의 창업과 기술 사업화 자금 지원을 위해 삼성과 대구시가 각각 5년간 100억씩 출자하는 펀드도 조성했다. 삼성은 이들 중 우수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할 예정이며, 주로 IoT·ICT, 부품소재, 디스플레이 등이 될 예정이다.
IoT란 Internet of Things(사물인터넷)의 줄임말로, 가전기기를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기술을 말한다. 특히, IoT는 최근 뜨거운 쟁점인 원격의료기기를 포함한다. 현재 의료계를 중심으로 “정부의 의료기관 규제 기요틴(단두대)으로 삼성전자가 가장 많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비판이 거센 상황이다.
관련해서,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2일 열린 삼성전자 시무식에서 ‘IoT 신사업 본격 추진’을 역설한 바 있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IoT사업 발굴과 국비확보를 위해 예비타당성조사를 추진하고, IoT 시범지구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선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은 이날 회의에서 “삼성은 안드로이드를 탈피하고 삼성 고유의 타이젠(삼성전자 자체 운영체제) 개발자 대구 유치를 삼성과 협의 중이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창조경제와 창업 혁신 역량은 삼성과 혁신센터가 함께하는 부분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스마트 창업부터 각 기관과 대학의 창업지원 기능까지 함께 가는 것”이라며 “삼성이 가지고 있는 선도적 모델이 그대로 진행되고 한편으로 협력해서 창조경제 혁신 역량을 전체적으로 분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