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3호선, 사고시 장애인·노약자 탈출 어렵다 - 뉴스민
뉴스민 로고
무제 문서
뉴스 오피니언 기획/특집 지역광장 사진/영상 주말판 노는날  
 
뉴스홈 > 뉴스 > 사회
뉴스관리툴 2014년11월13일 17시25분    
글자크기 글자크기 크게 글자크기 작게 기사내용 이메일보내기 뉴스프린트하기 뉴스스크랩하기

대구도시철도3호선, 사고시 장애인·노약자 탈출 어렵다
행정사무감사, 3호선 안전문제 집중 지적

박중엽 기자 nahollow@newsmin.co.kr

도시철도건설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대구도시철도 3호선의 안전 대책이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장애인과 노약자는 3호선의 사고 대피장치인 스파이어럴 이용이 어려울 것이라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조재구)가 13일 오전 11시부터 대구광역시 도시철도건설본부(본부장 안용모)에 대해 벌인 2014 행정사무감사(행감)에서 3호선 사고발생 시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이나 노약자는 탈출하기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다. 그간 대구의 장애인단체는 3호선 안전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한 바 있다.

류규하 건설교통위원이 3호선 안전사고 시 교통약자에 대한 대응책을 묻자 대응책을 묻자 안용모 도시철도건설본부 본부장은 “어린이의 경우 성인이 동반해서 안고 빠져나오는방법이 있다”면서도 “장애인은 스파이어럴로 내려오기는 곤란하다. 대피를 하려면고가 사다리차나 측방, 전방 열차를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안용모 본부장의 설명에 따르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은 화재 등 사고시 고가 사다리차의 구조나 다른 차량으로 건너가는 방법 외에는 마땅히 탈출할 방법이 없다.

안용모 본부장은 "장애인은 어렵지만 모노레일 고가의 스파이어럴로 탈출하면 한 사람 탈출에 10~20초 정도 걸린다”며 “이외에도 119 고가사다리차나 측방, 전방 열차가 와서 건너갈 수 있는 방법도 있다”고 설명했다.

'안전'이 화두인 만큼, 행감에서 대피 문제외도 대구도시철도 3호선의 ‘안전’이 화두가 됐다. 3호선 안전대책 미비하고 3호선 교각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이 있으며, 유사시 통신망을 TRS(Trunked Radio System, 주파수공용통신)에서 자가망으로 전환하는 데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지적도 나왔다.

▲안용모 대구광역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

최재훈 건설교통위원은 “열차 통신 시스템이 TRS방식인데 긴급구조 등 유사시 통합망에 접근하는 것은 3초가 걸리지만 다시 자가망 전환에는 40초가 걸린다”고 지적했다. TRS는 도시철도에서 안전사고 등 비상사태 발생 시 무선 통신망을 통해 유관 긴급 대응기관 간 통신 연동을 위한 통신 시스템을 말한다.

이에 공강석 도시철도건설본부 통신과장은 “통합망에서 전환시 43초가 걸리는데 장비 특성상 네트워크를 찾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라며 “방재청도 43초는 문제가 없다고 보고, 수동전환을 하면 바로 전환되므로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안전행정부가 TRS를 운용하는 주파수 대역(800MHz) 반납을 요청할 시 이를 수용하고 미래창조과학부에도 손실요청을 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받아들여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외에도 교각으로 인한 사각지대가 생긴다는 지적도 나왔고,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차량 충돌방지장치, 보조신호등, 반사경 등을 설치해 보완하겠다고 했다.

한편, 대구도시철도 3호선은 대구시 북구 칠곡 동호동에서 수성구 범물동 구간(23.95km)에 정거장 30개소, 차량기지 2개소를 구축하며, 총 사업비는 1조 4,913억 원(국비 60%, 시비 40%)을 들여 2015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박중엽 기자 nahollow@newsmin.co.kr

ⓒ 뉴스민 (http://www.newsmi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보도자료 newsmin@newsmin.co.kr

 
[논설] 대구도시철도 3호선, ‘안전’에 80점, 90점이란 없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 안전 확보 위한 시민행동 돌입
도시철도 3호선, 모노레일 시작부터 단추 잘못 채웠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 차량공개행사 열려···안전성 문제제기에 묵묵부답
뉴스스크랩하기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사회섹션 목록으로

이름 비밀번호
 20532089  입력
다음기사 : 전태일 열사 44년, 저임금 일터와 임금 없는 일터 (2014-11-14 12:10:00)
이전기사 : 한국, 핵발전소 밀집도 세계 1위 (2014-11-13 14:16:03)
많이 본 기사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최근 기사
열악한 대구 시민 복지…”복지기준선 필요...
낙동강, 맹꽁이 사라지고 큰빗이끼벌레만
청도 송전탑 공사 강행 1년, 피해 주민 “...
중구청, 대구 지자체 중 비정규직 비율 1위
국가는 유령이다: ‘유일자(唯一者)’ 막스...
“학교 급식인원 감소 예상된다”며 조리원...
민주노총 대구본부, ’10월 항쟁’ 답사 진...
삼평리 주민과 연대자, 송전탑 넘는 넝쿨이...
노조탄압 논란 ㈜오토..."시급 5,270원 알...
그리스에 대해 프랑스인들이 보여주는 열정...
뉴스민 하단메뉴
하단구분바

사단법인 뉴스민 | 등록번호 : 대구 아00095(2012.8.24) | 발행인 : 노태맹 | 편집인 : 천용길
창간일 : 2012.5.1 | 대구광역시 달서구 성당동 72-18 노동복지회관 2층뉴스민
TEL : 070-8830-8187 | FAX : 053)211-4719 | newsmin@newsmin.co.kr

뉴스민RSS정보공유라이선스정보공유라이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