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 늘어난 경북대병원, 제3병원 건립 타당성 논란 지속 - 뉴스민
뉴스민 로고
무제 문서
뉴스 오피니언 기획/특집 지역광장 사진/영상 주말판 노는날  
 
뉴스홈 > 뉴스 > 사회
뉴스관리툴 2014년11월01일 10시25분    
글자크기 글자크기 크게 글자크기 작게 기사내용 이메일보내기 뉴스프린트하기 뉴스스크랩하기

부채 늘어난 경북대병원, 제3병원 건립 타당성 논란 지속
노조“시설보다 의료인력 확충 우선”, 병원 “적자지만 내년 흑자 회복할 것”

김규현 기자 gyuhyun@newsmin.co.kr

부채 증가와 의료 공공성 약화 우려로 인해 경북대병원 임상실습동(제3병원) 건립을 두고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경북대병원은 “칠곡병원(제2병원)의 적자 폭이 매년 감소하고 있어 병원 운영에 지장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경북대병원노조는 “의료 질 향상을 위해 필요한 것은 제3병원 건립이 아닌 병원인력 충원”이라며 제3병원 건립 백지화를 주장했다.

30일 노조(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 경북대병원분회)는 건물이 낡고 비좁아 진료가 어렵다는 병원 측의 주장에 대해 “의료서비스 질은 외형적인 화려함이 아니라 충분한 의료인력 확보를 통해 향상시킬 수 있다”고 반박했다. 현재 경북대병원은 분만휴가 및 육아휴직 등으로 인한 대체인력 수급이 시급하며, 병동마다 1~3명의 간호 인력이 부족한 실절이다.
 
이에 경북대병원은 “인력 공백이 있는 병동에 대해 인력 모집 중이며, 대체 인력 부족에 대해서는 정규직 간호인력 확충 등의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분만휴가 및 육아휴직 등 인력 공백을 대비해 60여 명의 순환인력을 운용하고 있으며, 최근 공백 인원이 순환인력 범위를 넘어서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노조는 칠곡병원(제2병원)의 적자폭이 매년 감소하고 있어 병원 운영에 지장이 없다는 병원의 주장도 반박했다. 제2병원은 2011년 235억 원의 대규모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손실 규모는 2012년 68억 원으로 줄었으나 2013년 다시 90억 원으로 증가했다.
 
제2병원의 부채 규모 역시 2011년 1,265억원에서 2012년 1,210억원으로 줄었으나 2013년 1,433억원으로 증가했으며, 부채비율은 2011년 270%에서 2013년 341%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고유목적사업준비금 및 의료발전준비금, 본점 거래를 조정한 부채 및 부채비율이다. 
▲칠곡병원(제2병원) 부채 및 부채비율(출처-경북대병원노조)
반면, 경북대병원은 “칠곡병원이 경북대학교병원의 운영에 부담이 된다고 하는 노동조합측의 의견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칠곡병원 의료수익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의료비용의 증가보다 의료수익의 증가가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2013년 의료비용이 증가한 것은 정부지침에 따라 63명의 임시직을 무기계약직으로 채용(5억)하고,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협력업체 용역비(17억)가 증가되어 의료비용이 일시적으로 22억 원 증가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칠곡병원(제2병원) 의료수익 의료비용 현황(출처-경북대병원)
또한, 칠곡병원이 적자인 것은 사실이나 개원초기에 도입한 고가의료기기의 감가상각비가 당기순손실 발생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감가상각비가 현실화되는 2015년에는 흑자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조가 지적한 부채규모에 대해서도 병원은 동의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병원은 “본점은 회계상으로 부채의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조정부채=총부채-고유목적사업준비금-의료발전준비금’으로 산정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칠곡병원의 본점계정과목이 자본에 있어 칠곡에서 본원으로의 자산이 이동이 많을수록 부채비율이 높아지는 현상을 보이므로, 칠곡병원의 부채비율만으로 재무안정성을 평가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밝혔다. 
▲칠곡병원(제2병원) 부채 및 부채비율(출처-경북대병원)
경북대병원은 임상실습동 건립으로 삼덕동 본원의 노후화된 시설과 열악한 진료환경을 개선하고, 경북대 의과대학의 칠곡지역 이전계획(현재 경북대학교 생명관 Ⅰ호 준공, 생명관 Ⅱ호 공사중)과 함께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우수한 의료인력 양성으로 지역민에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통한 공공의료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대병원 임상실습동은 오는 2017년까지 칠곡경북대병원(대구시 북구 학정동) 부지 내 어린이 병원 뒤편에 지하 5층~지상 15층, 연면적 92,144㎡, 700병상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현재 시공사 선정 단계다.
김규현 기자 gyuhyun@newsmin.co.kr

ⓒ 뉴스민 (http://www.newsmi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보도자료 newsmin@newsmin.co.kr

 
대구노동시민단체, “제3병원 건립은 돈벌이” 경북대병원 파업 지지
뉴스스크랩하기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사회섹션 목록으로

이름 비밀번호
 77121976  입력
다음기사 : 경북, '강제학습' 1등으로 학생인권 침해 위험지역 선정 (2014-11-03 17:50:00)
이전기사 : [포토뉴스] 세월호 참사 200일, 또 다른 시작 Remeber0416 (2014-11-01 10:10:00)
많이 본 기사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최근 기사
열악한 대구 시민 복지…”복지기준선 필요...
낙동강, 맹꽁이 사라지고 큰빗이끼벌레만
청도 송전탑 공사 강행 1년, 피해 주민 “...
중구청, 대구 지자체 중 비정규직 비율 1위
국가는 유령이다: ‘유일자(唯一者)’ 막스...
“학교 급식인원 감소 예상된다”며 조리원...
민주노총 대구본부, ’10월 항쟁’ 답사 진...
삼평리 주민과 연대자, 송전탑 넘는 넝쿨이...
노조탄압 논란 ㈜오토..."시급 5,270원 알...
그리스에 대해 프랑스인들이 보여주는 열정...
뉴스민 하단메뉴
하단구분바

사단법인 뉴스민 | 등록번호 : 대구 아00095(2012.8.24) | 발행인 : 노태맹 | 편집인 : 천용길
창간일 : 2012.5.1 | 대구광역시 달서구 성당동 72-18 노동복지회관 2층뉴스민
TEL : 070-8830-8187 | FAX : 053)211-4719 | newsmin@newsmin.co.kr

뉴스민RSS정보공유라이선스정보공유라이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