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설훈) 대구, 경북, 충북교육청 국정감사에서 대구교육청이 교육청 홍보물 작성에 과도한 예산을 사용했고, 이 홍보물에 우동기 교육감의 치적도 무리하게 홍보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배재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국정감사장에서 “교육청 홍보물의 내용을 확인하고 놀랐다. 마치 선거공보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51개 면 중에 교육감 동정이 2개면에 거쳐 소개됐고 교육정책 공약이 10개면에 배치됐다”며 “경북과 충북이 1만 부, 1만 3천 부 발행한 반면 대구교육청은 40만부를 발행했다. 구청, 동, 주민센터, 읍면사무소는 물론 농협 각 지점, 대구은행, 종교단체와 문화센터까지 뿌렸다. 40만부나 찍은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질책했다.
이에 우동기 대구교육감은 “원래 교육지원청에서 여러 가지 홍보물을 만드는데 각 기관단체까지 더해서 학부모들에게도 배포하려다보니 40만 부가 인쇄됐다”고 해명했다.
배재정 의원은 “이전에는 발행에 예산이 1,470만 원 들었는데 40만 부를 찍으며 1억 6천만 원이나 추경 편성해 늘렸다. 올해 누리과정 예산이 부족하다고 하면서도 실제로 홍보효과도 떨어지는 책자를 배포하는 것은 교육감 개인 홍보를 하는 것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고 꼬집었다.
조정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도 “책자를 40만 부 발행한 것은 너무 과다한 예산낭비다. 보통 1만 부를 발행하는데 40만 부나 발행했다. 전체적으로 교육재정이 어렵다보니까 홍보성 경비는 줄이는 추세인데 이러한 취지와는 안 맞는 것 같다. 앞으로 축소하는 게 좋겠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