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말, 대구에 독립영화전용관이 열린다. 독립영화만 상영하는 전용관이 열리기는 서울 외 지역에서는 최초다.
11월 말 대구 중구 수동 1-6번지 빌딩건물을 리모델링해 문을 열 독립영화전용관은 1개 스크린, 55석 규모로 작지만 1년 365일, 하루 5회차 이상 꾸준히 상영할 예정이라고 대구경북독립영화협회는 6일 밝혔다.
대구경북독립영화협회는 1년 전부터 미디어핀다, 대구민예총 등과 함께 <대구독립영화전용관 설립추진 모임>을 결성해 준비해왔다.
유동인구가 많은 대구 시내 중심가에 위치해 관객들의 접근성도 좋다. 또, 영화관뿐만 아니라 관객들과 영화인들이 모일 수 있는 커뮤니티카페 공간도 선보인다. 또, 기획전은 통해 단편영화, 애니메이션, 해외 우수 독립영화 등 보다 다양한 독립영화들을 대구 관객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대구독립영화전용관은 대구에서 제작되는 독립영화들을 지속해서 상영함으로써, 대구의 독립영화 제작 및 상영환경의 저변을 넓혀나가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2013년 기준으로 전국 2,184개 스크린 가운데 독립영화 스크린 수는 단 4개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