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산업재해 사망자가 전년보다 더 늘었다. 특히, 건설현장 사망자가 33명으로 가장 많았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에 따르면 2014년 7월 기준으로 대구·경북 지역 산업재해자는 5,228명으로 전년 동기 5,179명과 비슷하나, 사고 사망자가 지난해 61명보다 늘어난 72명으로 나타났다. 전국 6개청 가운데 대구청만 유일하게 증가했다.
특히, 건설현장 사망자가 33명으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 20명, 서비스업 8명으로 나타났다. 100억 이상 대규모 건축 현장에서도 사망사고가 13건이나 발생했다. 추락사고가 19건, 깔림 4건, 충돌 3건 등으로 나타났다.
또, 통계에 포함되지 않은 9월에도 사망 사고가 2건이나 있었다. 9월 13일 경북 군위군 터널공사 현장에서 낙반 사고로 외국인 노동자 2명이 사망했고, 14일 대구비산염색공단 내 사업장 지붕 판넬 교체 작업 중 2명이 추락해 사망했다.
이에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지난달 23일 지청장과 안전보건공단 지사장을 소집해 산업재해 예방 기관장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10월부터 산업재해 취약 업종 기획감독을 실시하기로 했다.
황보국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은 “직접적인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에 기인하여 근로자를 사망케 한 사업주에 대해서는 관할 검찰청과 협의하여 구속 수사 등 강력한 조치를 통하여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