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홈플러스 텅텅 비나...홈플러스 노동자 파업돌입 - 뉴스민
뉴스민 로고
무제 문서
뉴스 오피니언 기획/특집 지역광장 사진/영상 주말판 노는날  
 
뉴스홈 > 뉴스 > 노동
뉴스관리툴 2014년09월04일 18시26분    
글자크기 글자크기 크게 글자크기 작게 기사내용 이메일보내기 뉴스프린트하기 뉴스스크랩하기

추석연휴, 홈플러스 텅텅 비나...홈플러스 노동자 파업돌입
“임원 4명 연봉 100억, 노동자 시급 400원 인상은 수용불가”

윤지연 기자 newscham@jinbo.net

홈플러스 노동자들이 오는 추석 연휴기간 파업에 돌입한다.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임금교섭에서 회사가 ‘200원 인상안’만을 고집하고 있는 까닭이다. 노동자들은 연매출 10조 원에 달하는 홈플러스가 노동자들에게는 최저임금을 강요하고 있다며 추석파업투쟁을 선포했다.

▲사진 출처: 참세상

민주노총 서비스연맹과 홈플러스노조는 4일 오전 11시, 홈플러스 금천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추석파업은 홈플러스 노동자들의 마지막 경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홈플러스 노사는 지난 4월, 첫 임금 교섭에 나섰지만 회사가 구체적인 안을 제시하지 않아 교섭이 파행을 맞았다. 이에 노조는 7월 11일과 8월 29~31일까지 각각 파업에 돌입했으나 사태 해결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현재 회사 측에서는 기본 시급 ‘200원 인상’안만을 고집하고 있다. 반면 노조는 최저임금 인상분인 7.1%를 적용해 약 400원가량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회사는 그 밖에 노조가 요구하고 있는 △근속수당 8년 상한 폐지 △점포 근무 직원들에게 감정노동 수당 지급 등에 대해서는 수용이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노동자들의 저임금 문제는 지속적으로 논란이 돼 왔다. 이들의 평균 시급은 서울지역 아르바이트 평균시급인 5,890원 보다 적은 5,500원에 불과하다. 정미화 홈플러스노조 영등포지부장은 “그동안 명절 때마다 고향도 가지 못하고 최선을 다해 일을 했다. 하지만 회사로부터 돌아오는 것은 모르쇠 뿐”이라며 “아르바이트 시급도 5,900원 인데, 새벽까지 일을 하는 우리 시급은 이 보다 작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서 “이제는 참을 수 없어 추석에 처음으로 고향을 내려가려고 한다.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명절 파업에 돌입하고 투쟁에 나서겠다. 회사는 우리에게 최소한의 성의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혜선 합정지부장도 “우리가 돈을 많이 올려달라는 것도 아니고 몇 백 원 올려달라는 것뿐인데, 회사는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다. 우리에게 몇 백원은 우리의 삶이 달린 문제”라고 울분을 토했다.

▲사진 출처: 참세상

기자회견에 참석한 장하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홈플러스는 대형 할인마트 업계 2위, 연매출 10조원이 넘는다. 임원 4명이 100억의 연봉을 받아가면서 노동자들의 시급 요구가 무리하다고 한다”며 “서울 아르바이트생들도 홈플러스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사람보다 시급을 더 많이 받는다면 어떻게 노동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일을 할 수 있겠나”라고 비판했다.

홈플러스 노동조합은 회사 측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요구하며 오는 9월 5일부터 10일 기간 동안 각 지부별로 파업을 벌인다. 파업 기간은 쟁의지침에 따라 지부별로 확정한다. 이번 파업에는 서울 6개 점포를 포함해 전국 40여개 점포 2천 여 명 이상의 조합원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기완 홈플러스 노동조합 위원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번 추석파업은 홈플러스 입사이후 명절연휴에 하루도 쉴 수 없었던 홈플러스 노동자들의 절규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추석을 전후로 회사 측이 문제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면, 홈플러스 노동자들은 더 강력한 투쟁을 준비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기사제휴=참세상)

윤지연 기자 newscham@jinbo.net

ⓒ 뉴스민 (http://www.newsmi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보도자료 newsmin@newsmin.co.kr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뉴스스크랩하기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노동섹션 목록으로

이름 비밀번호
 78607977  입력
다음기사 : [싸우는 이야기] ① 홈플러스 노동자 (2014-09-05 18:21:55)
이전기사 : 경북 전교조 미복귀자 “부당한 전교조 탄압 해결 없이는 복귀 안 해” (2014-09-02 22:28:13)
많이 본 기사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최근 기사
열악한 대구 시민 복지…”복지기준선 필요...
낙동강, 맹꽁이 사라지고 큰빗이끼벌레만
청도 송전탑 공사 강행 1년, 피해 주민 “...
중구청, 대구 지자체 중 비정규직 비율 1위
국가는 유령이다: ‘유일자(唯一者)’ 막스...
“학교 급식인원 감소 예상된다”며 조리원...
민주노총 대구본부, ’10월 항쟁’ 답사 진...
삼평리 주민과 연대자, 송전탑 넘는 넝쿨이...
노조탄압 논란 ㈜오토..."시급 5,270원 알...
그리스에 대해 프랑스인들이 보여주는 열정...
뉴스민 하단메뉴
하단구분바

사단법인 뉴스민 | 등록번호 : 대구 아00095(2012.8.24) | 발행인 : 노태맹 | 편집인 : 천용길
창간일 : 2012.5.1 | 대구광역시 달서구 성당동 72-18 노동복지회관 2층뉴스민
TEL : 070-8830-8187 | FAX : 053)211-4719 | newsmin@newsmin.co.kr

뉴스민RSS정보공유라이선스정보공유라이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