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미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훈련(UFG)이 시작된 가운데, 대구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이 18일 오전 11시 대구 캠프워커 후문 앞에서 을지프리덤가디언훈련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번 을지프리덤가디언훈련은 지난해 10월 한미안보협의회에서 합의한 ‘맞춤형 억제전략’이 처음으로 적용된다. 맞춤형 억제전략은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WMD)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북한의 핵 미사일 사용위협 단계, 사용임박 단계, 사용 단계로 나누어 대응한다.
615공동선언실천대경본부 외 7개 대구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은 “맞춤형 억제전략은 북한의 핵 미사일 사용위협 단계, 사용임박 단계, 사용 단계로 나누고 사용 징후만 보이더라도 북한을 선제공격하는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식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수석본부장은 “교황이 우리나라에 찾아와 평화와 화해를 이야기하고, 더 낮은 곳으로 가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세계는 평화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또 다른 전쟁 연습을 하고 있다”고 을지프리덤가디언훈련을 비판했다.
김찬수 대구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공동대표는 “8.15 광복 69주년을 맞아 박근혜 대통령은 남북의 평화와 화해에 관한 여러 가지 제안을 북측에 했다. 한편으로 고위급회담을 제안하고 평화와 화해 사업을 제안하면서, 바로 눈 앞에서 전쟁 훈련을 한다면 누가 그 진정성을 믿겠는가”라며 박근혜 정권 평화정책의 진정성을 지적했다.
이어 “특히 올해 을지프리덤가디언훈련은 한반도 전쟁 위기를 더욱 불러일으킬 것이다. 맞춤형 억제 훈련의 실상은 단지 위협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북에 대한 직접적 공격을 할 수 있다”며 “지금이라도 을지프리덤가디언훈련을 중단하고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위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노동신문>을 통해 UFG훈련이 “북한에 대한 핵전쟁 선전포고"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