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삼평리 송전탑 공사를 기습 강행했다.
21일 오전 5시께 한전 직원 100여 명이 경상북도 청도군 각북면 삼평리 266-1번지에 도착해 23호 송전탑 부지 진입로에 있던 고공농성장을 철거하고 현재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청도345kV송전탑반대대책위(대책위) 관계자 1명이 연행됐다.
주민 10여 명은 현장 진입로에서 한전에 강하게 항의하고 있으며, 한전 직원 30여 명은 항의하는 주민들을 둘러싸고 저지하고 있다.
사전 예고 없이 진행된 고공농성장 철거와 송전탑 공사로 인명피해가 예상된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곳은 북경남 1분기 송전선로 23호 송전탑 부지다. 23호 송전탑은 기초공사가 모두 마무리 된 상태로, 송전탑 조립과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남겨두고 있다.
한편, 한전은 지난달 23호 부지 인근 철제 컨테이너 등 철거를 위해 대구지방법원에 대체집행 청구에 나선 바 있다. 오는 25일 대구지방법원에서 첫 심리가 예정돼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