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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관리툴 2014년07월17일 11시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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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이다 게바라 대구 강연, ”의료서비스 상업적이면 안돼”
”쿠바는 무상의료 등 사회가 사람에 투자해···청년이 연대해서 사회 바꿔야”

박중엽 기자 nahollow@newsmin.co.kr

알레이다 게바라(Aleida Guevara March)가 대구를 찾아 '나의 아버지 체 게바라, 의료천국 쿠바 이야기' 강연회를 열었다.

16일 오후 7시 30분, 대구시 중구 남일동 위드카페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게바라 씨는 사회 변화를 위한 청년의 역할과 좀 더 나은 사회를 위한 연대와 사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강연은 체 게바라의 어록을 알레이다 게바라 씨가 해설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쿠바의 의료 시스템에 관해서는 강연 말미의 질의응답에서 일부 소개했다.

▲알레이다 게바라 씨

게바라 씨는 강연에서 “한국 학교에서는 학생들 사이에 경쟁도 심하고 교육이 과잉됐다고 들었다. 다양한 사회 폐해의 책임은 여러분에게 있다. 그걸 받아들이고 그대로 두기 때문이다”며 “쿠바 혁명을 이끈 것은 청년이었다. 청년은 사회 문제에 관해 토론하고 학습해서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로 존중을 함으로써 연대해야 한다. 연대만이 현실을 바꿀 힘이 된다”고 덧붙였다.

게바라 씨는 “사회주의적 사회가 돼야 한다. 물질적 풍요나 물질주의가 사회의 중심이 돼서는 안 된다. 사람이 중심이 돼야 한다”며 “쿠바는 생산시설을 국유화하고 우리가 국가의 주인이 됐다. 사회는 우리를 위해 투자한다. 무상의료, 무상보육, 무상교육 등 사회가 국민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스스로의 존엄성과 삶의 주인은 바로 우리다. 우리는 누구도 무엇을 강요하지 않는다. 스스로가 한다. 여러분도 할 수 있다”며 강연을 끝맺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 게바라 씨는 쿠바의 의료체계에 대해 언급했다.

게바라 씨에 따르면 쿠바는 1959년 피델 카스트로의 반군이 쿠바의 수도 하바나에 입성을 마친 이후 국가의료시스템을 확립했다고 한다.

게바라 씨는 “돈이 없다고 하더라도 의료서비스는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인류의 권리다. 어린아이의 목숨값을 얼마나 치겠나. 사랑하는 사람의 목숨값은 무한대다. 가장 중요한 것이 생명이다”며 “쿠바의 의료시스템은 상업적이지 않고 국민이 경제적 여건과 지역에 무관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중엽 기자 nahollow@news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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