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총학생회, "이명박 전 대통령 명예학위 결정 취소하라" - 뉴스민
뉴스민 로고
무제 문서
뉴스 오피니언 기획/특집 지역광장 사진/영상 주말판 노는날  
 
뉴스홈 > 뉴스 > 사회
뉴스관리툴 2014년06월24일 16시17분    
글자크기 글자크기 크게 글자크기 작게 기사내용 이메일보내기 뉴스프린트하기 뉴스스크랩하기

경북대 총학생회, "이명박 전 대통령 명예학위 결정 취소하라"
교수회, 총학생회도 몰랐다...총장은 해외 출장 중

천용길 기자 droadb@newsmin.co.kr

▲경북대 [출처=경북대]

경북대가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명예박사 학위 수여 결정이 알려지면서 구성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경북대 경영학부는 최근 교수회를 열어 이 전 대통령에 대해 명예 경영학 박사학위 수여를 결정했다.

지금까지 경북대는 65명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고, 명예 경영학 박사 수여자는 8명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전임 대통령에게 수여한 적은 없었다.

이대우 경북대교수회 의장은 “오늘 오전에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교내 구성원들 가운데 아는 사람들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총장이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만들기 위해 명예학위 수여를 남발하는 것이라면 구성원들이 동의할 수 없을 것”이라며 “명예학위 수여는 수여자가 그만한 자격이 있는지 구성원들의 공감대 형성이 있어야 하는 일인데, 은밀히 추진한 것 같아 구성원들에게 비판을 받을 것 같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교수회는 임원 회의를 통해 명예학위 수여에 관한 입장을 논의할 계획이다.

경북대 총학생회도 성명을 내고 “정치적 좌우의 이념 대립을 떠나서라도 현재 논란의 여지가 다분한 인물에 대하여 국립 경북대학교가 이러한 논란을 감수하고 규정을 어기면서까지 학위수여를 해야할만한 큰 이유가 있는가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학위 수여에 대한 합당한 이유의 부재,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이 무시된 채 진행됨과 더불어 원리원칙이 붕괴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박사 학위수여 결정에 반대한다”며 학위 수여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총학생회는 대학본부에 항의 공문을 보내고, 명예학위 수여 결정이 취소되지 않으면 적극적인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함인석 경북대 총장은 7월초까지 해외출장 중이다.
 
김채복 경북대 경영학부장은 “대학본부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경영학 명예박사 학위 추천이 들어와 교수회를 열었고, 투표를 통해 통과됐다”며 “대학본부에서 명예박사를 경영학부에서 받고자 하는 사람을 추천하면 학부는 자격요건만 확인해 결정한다. 공적은 본부가 작성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경북대학교는 ‘총장은 우리나라의 학술과 문화발전에 특별한 공헌을 하였거나, 인류문화 향상에 특별한 공적이 있는 자 또는 국가와 지역사회 및 대학발전에 공헌한 자에게 대학원장의 추천, 대학원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할 수 있다’고 학위수여규정을 두고 있다.

이 전 대통령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은 7월 16일 오후 5시 경북대 글로벌플라자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앞서 이 전 대통령은 1998년 한국체대에서 명예이학박사, 2004년 카자흐스탄 유라시아대 명예박사, 서강대 명예경영학박사, 2005년 몽골국립대 명예경제학박사, 목포대 명예경제학박사, 2011년 프랑스 파리 제7대학 명예 예술·문학·철학·고전학박사, 에디오피아 아디스아바바대학 명예환경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천용길 기자 droadb@newsmin.co.kr

ⓒ 뉴스민 (http://www.newsmi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보도자료 newsmin@newsmin.co.kr

 
경북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님들께
뉴스스크랩하기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사회섹션 목록으로

이름 비밀번호
 67183533  입력
다음기사 : 농민회, 영남권 "쌀개방" 설명회 막았다 (2014-06-24 17:42:37)
이전기사 : 24일 일제고사 시행에 전교조, 일제고사 폐지 촉구 (2014-06-24 11:51:57)
많이 본 기사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최근 기사
열악한 대구 시민 복지…”복지기준선 필요...
낙동강, 맹꽁이 사라지고 큰빗이끼벌레만
청도 송전탑 공사 강행 1년, 피해 주민 “...
중구청, 대구 지자체 중 비정규직 비율 1위
국가는 유령이다: ‘유일자(唯一者)’ 막스...
“학교 급식인원 감소 예상된다”며 조리원...
민주노총 대구본부, ’10월 항쟁’ 답사 진...
삼평리 주민과 연대자, 송전탑 넘는 넝쿨이...
노조탄압 논란 ㈜오토..."시급 5,270원 알...
그리스에 대해 프랑스인들이 보여주는 열정...
뉴스민 하단메뉴
하단구분바

사단법인 뉴스민 | 등록번호 : 대구 아00095(2012.8.24) | 발행인 : 노태맹 | 편집인 : 천용길
창간일 : 2012.5.1 | 대구광역시 달서구 성당동 72-18 노동복지회관 2층뉴스민
TEL : 070-8830-8187 | FAX : 053)211-4719 | newsmin@newsmin.co.kr

뉴스민RSS정보공유라이선스정보공유라이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