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에서 경북지역이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새누리당 김관용 도지사는 77.80%를 득표해 14.87% 득표에 그친 새정치민주연합 오중기 후보를 여유롭게 따돌리고 3선에 성공했다. 뒤이어 정의당 박창호 후보가 4.7%, 통합진보당 윤병태 후보가 2.61%를 득표했다.
도지사 선거뿐 아니라 새누리당은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선거에서도 압승했다. 새누리당은 23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21곳에 후보를 냈고, 무소속 김영만 후보가 당선된 군위군을 제외한 20곳에 당선자를 냈다. 상주시장과 청송군수 후보는 내지 않았다.
경북도의원 당선자 60명 가운데 53명이 새누리당 차지가 됐다. 무소속이 6명이고 새정치민주연합은 광역의원 비례선거에서 1석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일당독점’ 경북은 사실 예상된 결과였다. 유권자 탓이 아니었다. 야당 후보 자체가 없었다. 기초단체장 4곳, 광역의원 23곳에 새누리당 후보만 등록해 무투표 당선됐다.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포항시, 구미시)과 통합진보당(경주시, 안동시)는 각각 2곳에 후보를 냈다. 도지사 후보를 낸 정의당은 한 곳도 출마자가 없었다.
광역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은 겨우 1곳에 후보를 냈고, 통합진보당이 2곳, 노동당이 1곳에 출마했다. 기초의원 출마사정도 다르지 않다. 새정치민주연합이 7곳, 통합진보당 5곳, 정의당 3곳, 녹색당이 1곳에 출마했다.
야당 후보들은 기초자치단체장, 광역의원 지역구 선거에서 모두 낙선했다. 기초의원 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은 김상민(포항시 마선거구), 안장환(구미시 가선거구) 2명이 당선됐다. 통합진보당은 재선에 도전한 박정애(경산시 마선거구) 후보가 11.19%를 득표해 3인 선거구에서 4위로 안타깝게 낙선하며 당선자를 내지 못했다. 정의당은 재선에 도전한 엄정애(경산시 가선거구) 후보가 18.35%를 득표해 3인 선거구에서 2위로 당선을 확정했다.
경북지역 유일한 녹색당 기초의원으로 재선에 도전한 김수민(구미시 마선거구) 후보는 13.46%를 득표했다. 3인 선거구에서 2, 3, 4위 후보와 200표 차이가 채 나지 않은 5위로 아깝게 낙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