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참여연대가 김동식, 박인규 전 임원의 6.4지방선거 시의원 출마를 지지하며 대구시정에 대한 비판과 감시의 역할을 직접 의회진출을 통해 시민 견제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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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인규 예비후보(왼쪽)와 김동식 예비후보(오른쪽) | | |
김동식, 박인규 예비후보는 김영화, 오규섭 대구참여연대 공동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15일 오후 2시 대구참여연대 회의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비판과 감시라는 참여연대의 정신으로 정당정치에 휘둘리지 않는 시민의 대변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대구참여연대 집행위원장을 거쳐 현 대구시민의료생협 이사인 김동식 대구시의원 예비후보는 수성구제2선거구(고산1,2,3동/만촌2,3동)에, 대구참여연대 사무처장, 대구시 주민감사청구심의위원을 지낸 박인규 대구시의원 예비후보는 동구제4선거구(안심1,2,3,4동/해안동)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두 후보는 “참여연대는 시민의 힘으로 대구시를 바꾸겠다는 다짐으로 대구시정을 감시, 견제해왔으나, 대구시와 시의회는 시민단체를 시정의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고 일방적 독주를 해왔다. 우리 시민사회 또한 독주에 대한 효과적 방법을 찾지 못하고 단순비판에 머물러 시민의 요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왔다”고 평가면서 “직접적 의회 진출을 통해 효과적으로 시정을 견제하겠다”며 출마 이유를 밝혔다.
이어 “우리 두 후보는 대구 시정, 의정을 혁신하고 중앙정치와 정당정치로부터 자유로운 시민소속, 시민후보가 되고자 한다”며 “침체한 지역경제를 살린다는 이름으로 거시정책, 거대공약들이 남발하는 데, 우리는 헛공약을 거부하고 ‘시민참여형공약’을 만들어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두 후보는 ▲도청 후적지를 ‘청년타운’으로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시민감사위원회 설치 등이 담긴 ‘클린대구’ ▲중소상인, 전통시장 보호 등의 착한경제 ▲동네 도서관, 마을기업, 협동조합 지원 ▲공공부문 노동자 생활임금 실현을 5대 대표공약으로 발표했고, 민주주의인권센터 설립, 3호선 개통전 안적확보, 기초생활보장사각지대 보호 등을 15대 정책과제로 제시했다.
김영화 대구참여연대 공동대표는 “일당독점 정치구조에서 대구 시정 감시를 해왔지만, 대구시가 바뀌지 않아 (대구참여연대가)적극적인 방법으로 바꾸겠다고 결정했다”며 “시민운동가가 정치 일선에 나서 시민이 주인되는 정치를 만들고자 한다”며 추천의 말을 전했다.
또, 두 후보는 정책보다는 후보의 소속정당만 주목받는 선거를 비판하면서 정책자문단과 지역주민들의 정책제안을 반영하는 2차 종합 정책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책자문단은 구인호(변호사/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대구지부 대표), 김영철(계명대 경제학과 교수/전 대구사회연구소장), 법광(전 파계사 주지/대구참여연대 공동대표), 원유술(포항죽도성당 주임신부/대구참여연대 공동대표), 윤종화((사)대구시민센터 상임이사/전 대구참여연대 사무처장), 최봉태(변호사/전 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 대표) 등 대구참여연대 임원으로 활동한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이들 두 후보는 지역구에 출마하는 다른 야권 후보와도 지향하는 정책이 같다면 연대를 모색한다고 밝혔다. 현재 박인규 예비후보가 나선 동구제4선거구에 통합진보당 최성택 예비후보가 선관위 등록을 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