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관용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2013년 도지사 재임 시절 상세 사용 내역을 밝히지 않은 채 1억 5천만원의 업무추진비를 써왔다고 정의당 박창호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밝혔다.
박창호 예비후보가 공개한 김관용 도지사의 업무추진비 내역을 보면 간담회 개최, 식사 제공 등만 명기된 채 구체적 사용 내역이 없다. 또, 같은 날 식사비로 10여차례 지출된 일이 허다하다. 또, 10월 28일 격려품 구입으로 1,500여만원을 지출했지만 누구에게 격려품을 전달했는지 등 세부내역을 공개하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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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년 김관용 경북도지사 업무추진비 집행내역. | | |
타 광역시도지사와 공개 내역을 비교하면 김관용 도지사의 업무추진비 지출내역은 더 부실하다. 같은 새누리당 소속이지만 염홍철 대전시장은 구체적 행사목적과 장소까지 기재하고 있고, 김범일 대구시장, 홍준표 경남도지사도 구체적인 사용목적을 밝히고 있다.
박창호 예비후보는 “업무추진비 집행과 관련해 안전행정부 예규 제4호(2013.3.26시행)에 따르면 접대성경비를 집행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집행목적과 일시, 장소, 집행대상등을 증빙서류에 기재하여 사용용도를 명확히 해야한다”지적하며 “김관용 예비후보는 이런 규정을 위반하고 수 십만원에서 수 백만원에 달하는 식사를 사람들에게 대접하면서 누구랑 먹었는지, 왜 먹었는지, 어디서 먹었는지를 전혀 밝히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관용 예비후보를 상대로 소송도 불사할 것이다. 국민감사청구도 벌일 각오도 되어 있다”며 “업무추진비 상세집행내역을 즉각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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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선 도전에 나선 김관용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사진 제공=김관용 예비후보] | | |
한편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난달 27일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도지사 3선 도전에 나섰다. 후보 등록 후 아들 병역비리, 논문표절 의혹이 연달아 제기되며 새누리당 내 다른 도지사 예비후보들에게도 비난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