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노조가 임금단체협약 합의 사항인 상시지속업무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촉구하며 로비농성에 돌입했다.
노조(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대구지부 경북대병원분회)는 경북대병원이 ▲상시지속업무 비정규직 정규직화 ▲간호인력 30명 충원 ▲칠곡병원 환자식당 직영 운영 등의 임단협 합의 사항을 지키지 않았다며 19일 오후 12시 20분 경북대병원 로비에서 집회를 열고 곧이어 로비농성을 시작했다.
노조는 “2014년 상반기에 업무분석과 무기계약직 전환을 동시에 진행할 것을 2013년 임단협에서 합의했음에도 병원의 무책임함으로 인해 당장 2월 말과 3월 초에 해고자가 발생할 위기”라며 “상시업무 판단을 위한 실무협의도 거부하고 관련 규정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으며,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방관자적 태도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경북대병원이 정규직 전환을 하지 않기 위해 ‘비정규직 돌려막기’를 한다고도 꼬집었다. 이들은 “정규인원이 필요한 자리에 비정규직을 돌려막기 하고 있다. 이 때문에 노동강도 증가는 물론 의료서비스 질도 떨어지고 사고의 위험도 증가한다”며 “2013년 국감에서도 경북대병원의 비정규직 돌려막기를 시정하라고 권고받았다”고 밝혔다.
임연남 부분회장은 “가장 시급한 것이 상시지속업무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간호인력 충원인데, 간호인력 30명 충원은 8월에 기재부에 TO를 요청한다고만 하고 상시지속업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은 아직 규정조차 만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영희 분회장은 “비정규직이라고 병원에서 잘려나가게 둬서는 안 된다. 2월 말 3월 초 중에 계약만료 인원이 3명인데 병원이 무책임하게 합의 사항을 이행하지 않아 잘릴 상황이다”며 “병원은 합의 사항을 성실하게 이행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반면, 경북대병원은 노조와 합의를 성실히 이행 중이라고 반박했다. 경북대병원 관계자는 “칠곡병원 환자식당은 외주업체와 계약기간이 아직 남아 있고 직영전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로 검토중에 있다” 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상시지속업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은 중요한 업무로서 시간에 쫓기어 허술하게 추진되면 안되는 사안이다” 며 “충분한 검토를 거쳐야 할 사안으로 현재 해당업무에 대해 진행중이다. 또한 여러 가지 사안을 고려하여 최대한 조속히 처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노조와 실무협의도 많이 했으며 해당사안이 문제없이 처리되도록 하기위해 노력하며 추진중에 있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