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대구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가 야당과 시민단체의 반발에도 4인 선거구 11개를 2인 선거구 22개로 나누는 선거구획정위의 제출안은 그대로 통과시켰다.
‘대구시자치구·군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는 지난해 11월 29일 4인 선거구를 11개로 하기로 한 기존 안을 뒤집고 2인 선거구 22개로 나누는 안을 비밀투표로 통과시켰다. 시민단체와 야당이 대구시에 재심의를 요구했지만, 반영되지 못했다.
이에 야 4당(민주당, 통합진보당, 정의당, 노동당 대구시당)과 참여연대 등은 17일 오전 상임위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4인 선거구 신설과 확대를 촉구했다.
이들은 “시장부터 기초의원까지 온통 새누리당 일색인 우리 지역 정치구조가 과연 정상적인가, 이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할 대구시민이 몇이나 되겠는가”라며 “기초선거구에 4인 선거구를 신설·확대를 통해 야당 및 시민사회의 새로운 인물들이 기초의회에 진출함으로써 적어도 생활정치 영역만큼은 일당독점으로부터 해방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러한 야당과 시민단체의 요구는 반영되지 못했고, 대구시의회는 18일 오전 10시 개최예정인 본회의에서 선거구획정안을 최종 결정한다.
이에 야당과 시민단체는 18일 오전 10시 개최예정인 대구시의회 본회의장 앞에서 4인 선거구 신설과 확대를 요구하는 시민행동을 벌인 후 본회의에 참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