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노동자시민교육센터준비위원회(교육센터)가 6일 저녁 7시 대구시 중구 봉산동 교육센터 교육관에서 첫 번째 강연회를 열고 교육센터 설립에 박차를 가했다.
교육센터는 ▲현실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비판을 위한 교육 ▲현실에 맞선 투쟁을 위한 지속적이며 체계적인 교육 ▲실천과 연대를 위한 교육을 목표로 20여 명의 노조, 사회단체 활동가, 교수 등이 모여 지난해 10월 15일 준비위를 구성했다.
교육센터는 “정부와 자본은 역사를 왜곡하고 송전탑 건설 강행 등 민중을 폭력적으로 수탈하는데 투쟁은 힘들어지고 연대는 약해지는 현실에서 사회를 비판하고 바로 세우기 위해서 교육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장수 교육센터 집행위원장은 “이전에 주로 마르크스주의 이론으로 교육과 토론을 진행해 봤으나 쉽지 않았다. 어렵기도 했고 방식 면에서도 일회성으로 그치는 경우도 있었다”며 “교육은 실천으로 연결돼야 하고 일방적 가르침이 아니라 교감해야 한다. 교육센터를 여러 활동가와 교감하며 함께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호만 교육센터 준비위원장은 “교육센터라고 하니 교육하는 장소로만 이해하기 쉬운데, 본격적으로 시작하면 교육공간 ‘와’로 바꿔 딱딱한 교육을 넘어서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며 “교육센터의 첫 강연도 인권이 유린당하는 요즘 시기에 맞춰 기획했다”고 말했다.
강연자로 나선 박래군 인권활동가는 “국가폭력이 만연하고 민주주의가 실종된 한국 사회에서 인권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며 “시민은 곧 노동자라는 인식을 갖고 사회적 연대를 실현하는 사회적 시민이 되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교육센터는 2월 18일 <다시민주주의를 생각한다>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3월 1일 창립총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