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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관리툴 2014년02월04일 2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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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약속' 예매 1위에도 상영관 부족...배급사 '외압설' 제기
대규모 삼성반도체단지 있는 지역은 아예 개봉관 없어

백일자 기자 newscell@newscell.co.kr

삼성반도체 백혈병 피해자 고 황유미 씨의 실화를 담은 영화 ‘또 하나의 약속’이 높은 예매율에도 불구하고 극장에서 상영을 기피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부 멀티플렉스 극장에서 개봉관 수가 적은 것에 대해 '또 하나의 약속'의 배급사 측은 ‘외압설’을 제기하고 나섰다.

영화 '또 하나의 약속'(감독 김태윤 제작 또 하나의 가족 제작위원회, 에이트볼 픽쳐스)은 오는 6일 개봉을 앞두고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4일 오후 4시 실시간 예매율 순위 3위를 기록 중이다.‘ 또 하나의 약속’은 흥행 여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각종 지표에서 6일 개봉 예정작들 가운데서는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일부 멀티플렉스 극장들이 이 같은 관람객 수요를 무시하고 상영관을 저조하게 배정해 의구심을 사고 있다. ‘또 하나의 약속’ 배급사 OAL에 따르면 '또 하나의 약속'이 확보한 상영관수는 55개에 불과하다.

같은 날 개봉하는 외화 '프랑켄슈타인: 불멸의 영웅'이 172개 극장에서 상영되고 '수상한 그녀' '피끓는 청춘' 등 한국영화 상영작이 300개를 넘나드는 상영관을 잡은 것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치다.

게다가 11개 극장에서 상영을 예고했던 롯데시네마 측은 전국적으로 7개 극장에서 개봉하겠다고 스크린 수를 조정했고, 메가박스는 수원과 평택 등의 지역에서 상영을 예고했다가 4일 돌연 상영을 취소했다.

'또 하나의 약속'배급사 OAL 측은 4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대기업체인 멀티플렉스가 아닌 개인극장들이 전국적으로 약 20개의 극장을 배정한 것에 비하면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며, 외압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대목이다"라고 외압설을 제기했다.

OAL 측은 '또 하나의 약속'이 개봉작 중 예매율 1위를 차지한 것을 언급하며 "여기(상영 결정 7개 극장)에는 대전광역시, 광주광역시, 울산광역시를 포함하여 전주, 수원, 안양, 부천, 분당, 천안, 강원도 전체 지역 및 제주 전체지역까지 모두 빠져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삼성의 대규모 반도체 단지가 위치해있는 수원과 천안에서는 아예 상영관이 없는 실정이다.

한편, '또 하나의 약속'은 반도체 회사에서 일하던 스무살 딸을 가슴에 묻은 속초의 평범한 택시운전 기사 상구(박철민 분)가 딸 윤미(박희정 분)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인생을 건 재판을 하는 실화를 다룬 작품이다. 실화 소재와 배우들의 노 개런티 출연, 100% 크라우드 펀딩에 힘입은 제작 등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기사제휴=뉴스셀)

백일자 기자 newscell@newsc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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