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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비스 김해센터 대체인력 투입, 부산경남센터 연대 파업 돌입
노조, "삼성 본사 엔지니어 투입, 스스로 동일한 사업체 자백하는 꼴"

천용길 기자 droadb@newsmin.co.kr

▲삼성전자서비스 김해센터 노동자들이 대체인력 투입 중단과 교섭을 센터장에게 요청하고 있다. [출처=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20일 오전 삼성전자서비스 김해센터 노동자들이 단체협약 체결과 노동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벌인 파업에 사측이 대체인력을 투입하자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부산경남 조합원 280명이 연대 파업에 돌입했다.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김해분회 조합원 44명은 20일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돌입했고, 삼성전자서비스 본사 대체인력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이에 금속노조는 “부당노동행위의 일환이며, 2013년 10월경 심상정 국회의원을 통해 폭로된 2012년 S그룹 노사전략 문건이 사실임을 재차 확인하는 부분”이라며 대체인력 투입을 비판했다.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본사 측의 대체인력 투입은 대한민국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노동자들의 단체행동권을 무력화시키려는 시도이기 때문에 명백한 불법”이라며 “스스로 동일한 사업체임을 자백하는 꼴이기에 위장도급 문제에 대한 자명한 의구심을 증폭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투입된 본사 대체인력 25명으로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삼성전자서비스 본사 직영센터 첨단센터 소속 엔지니어들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에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중앙쟁의대책위는 20일 오후 1시부로 부산, 경남 지역 9개 분회(12개 센터) 전 조합원 파업 돌입 지침을 내렸다. 또, 김해분회 조합원은 사장에게 대체인력 투입 중단과 교섭을 요청하며 대치 중이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전체 AS기사 6천여 명 중 97%에 달하는 인원을 협력업체를 통한 간접고용으로 채용해 위장도급·불법고용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삼성전자서비스는 “협력업체 직원들은 우리와 아무 상관이 없다”며 경총을 교섭대리로 내세우며 책임을 회피해왔다.
 

천용길 기자 droadb@news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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