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 청송여고가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한 사실이 드러나자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이에 청송군 지역 단체와 주민들은 8일 항의방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청송여고는 지난 3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2014학년도 교과서 선정 목록'을 공개했다. 당초 경북지역은 성주고 1개 고교만 교학사 역사 교과서를 채택했다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
| ▲청송여고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교과서 선정 결과 자료 | | |
청송여고는 지난해 12월 교과협의회와 학교운영위원회를 거쳐 교과서 선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송여고는 학년당 2개 학급만 있는 소규모 학교로 역사 담당 교사는 1인 뿐이다.
친일, 독재미화 논란으로 교학사 역사 교과서를 채택한 학교들은 학생, 학부모와 시민사회단체의 반발로 대부분 채택을 철회했다. 군인 자녀 학교인 한민고만이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청송여고가 채택해 전국 2개 고교가 교학사 역사 교과서를 사용하는 학교가 됐다.
교학사 역사 교과서 채택 배경 확인을 위해 <뉴스민>은 청송여고 박지학 교장과 통화를 시도했으나, 학교 관계자는 "교장선생님은 병원에 갔다"며 "현재 학교로 항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어 휴대전화를 알려주긴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