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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관리툴 2013년12월21일 21시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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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 노조-경총 협상 타결...최종범 열사 유족 농성 마무리
노조활동 보장, 유족에게 사과와 보상 등 6개항 20일 밤 합의

정재은 기자 cmedia@cmedia.or.kr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삼성전자서비스 측과 20일 밤 협상한 결과 최종범 열사 유족과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에게 사과, 노동조합 활동을 보장 등 6개 항에 대해 합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측 합의 주체는 삼성전자서비스 본사로부터 사실상 교섭권을 위임받은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이다.

양측 합의안은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에 대한 생활 임금 보장 △오는 2014년 3월 1일부터 업무 차량에 대한 리스 차량 제공과 유류비 실비 △건당 수수료 및 월급제 문제에 관해서 임단협에서 성실히 논의 △노조 측에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으며 향후 불이익 금지 △유족 보상 등의 내용이 담겼다.

노조는 이와 같은 합의 내용을 이날 고 최종범 씨 유족에 알리고 동의를 얻었으며, 20일 오후 4시 열린 금속노조 중앙집행위원회 회의에서 논의 끝에 통과됐다.

지회는 21일 오후 2시 전 조합원이 상경해서 열사투쟁 보고대회를 열고 지난 12월 3일 이후 19일째 지속되던 삼성전자 서초동 본사 앞 농성 투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50일 넘게 장례를 치르지 못했던 최종범 열사에 대한 장례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회는 “노조 설립 이후 지난 5개월간 지회 조합원들의 강력하고 단결된 투쟁을 통해 우리는 가장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개선 내용을 요구해왔다”며 “공식적인 합의안이 도출된 것은 이것이 처음이다. 이번 합의는 본사 방침 속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각종 부당노동행위와 표적감사 등 탄압으로 일관했던 조합원에 대한 탄압 역시 어떻게 변화될지 예의주시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지회는 “이 합의안이 모든 삼성전자서비스 엔지니어들의 꿈이 된 최종범 열사의 꿈을 잇는 싸움의 서막이라고 평가하고, 앞으로 삼성의 모든 노동자들이 무노조라는 장막을 거두고, 자신의 일터에서 민주노조의 깃발을 꽂을 때까지 앞장서서 힘차게 싸워나갈 것”이라며 “지회의 열사정신계승 투쟁은 끝난 것이 아니며, ‘종범이의 꿈’을 잇는 싸움은 열사의 장례를 치루는 것과 동시에 다시 시작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기사제휴=미디어충청)

정재은 기자 cmedia@cmedi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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